`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임윤찬, 3년전 병역혜택 대상자 됐다

2019년 윤이상국제콩쿠르 우승
이미 '예술요원' 편입 대상자돼
8월 공연 티켓 벌써 전석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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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임윤찬, 3년전 병역혜택 대상자 됐다
1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폐막한 제16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의 우승자 임윤찬(가운데)이 2, 3위 수상자인 러시아의 안나 지니시네(왼쪽), 우크라이나의 드미트로 초니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반클라이번 콩쿠르 제공>

지난 19일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한 임윤찬(18·한국예술종합학교)이 이미 3년 전 병역혜택 대상자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임윤찬은 입대에 따른 연주 활동 공백을 크게 걱정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연주와 학업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윤찬이 콩쿠르에서 우승하자 20일 온라인 공간에선 병역혜택을 받게 될 것이란 얘기가 나왔다. 그런데 임윤찬은 3년 전 국제대회 우승으로 예술요원 대상자가 됐다.

병역 당국은 국위선양 및 문화창달에 기여한 예술·체육 특기자에겐 군 복무 대신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들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지휘·감독 아래 병무청장이 정한 해당 분야에서 34개월간 복무하면 된다. 예술요원의 경우 '병무청장이 정하는 국제예술경연대회에서 2위 이상 입상자 중 입상 성적순으로 2명 이내 해당자' 등이 편입 대상이다.

임윤찬은 지난 2019년 만 15세의 나이로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윤이상콩쿠르는 예술요원으로 편입될 수 있는 28개 국제음악경연대회 중 서울국제음악콩쿠르, 제주국제관악콩쿠르와 함께 국내에서 열리는 3대 콩쿠르다.

4년마다 열리며, 올해로 창설 60주년을 맞는 반 클라이번 콩쿠르도 예술요원 편입이 가능한 국제콩쿠르다. 최근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27)가 우승한 장 시벨리우스 국제콩쿠르, 2015년 조성진(28)이 우승한 쇼팽 피아노 콩쿠르, 작년 박재홍(23)이 우승한 부소니 피아노 콩쿠르도 예술요원 편입 대상 국제 음악경연대회다.

한편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과 함께 클래식 팬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진 임윤찬의 향후 국내 공연들에서 매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임윤찬이 참여하는 8월 20일 롯데콘서트홀 '클래식 레볼루션 2022' 공연 티켓은 반 클라이번 우승 소식이 보도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전석 매진됐다. 임윤찬은 이 공연에서 지휘자 김선욱·KBS교향악단과 함께 멘델스존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협연할 계획이다. 임윤찬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반 클라이번 대회 결선에 진출했을 때만 해도 60석가량 남아있던 이 공연 좌석은 지난 19일 모두 팔려나갔다.

오는 8월 10일 예정된 클래식음악 기획사 목프로덕션의 창립 16주년 기념 공연 '바흐 플러스' 티켓 역시 전석 매진 상태다. '바흐 플러스'는 임윤찬의 소속사 목프로덕션이 창립 15년을 맞아 기획한 공연이다. 임윤찬을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 김재영, 김영욱, 피아니스트 손민수, 이효주, 클라리넷 연주자 조성호 등 이 회사 소속 연주자들이 대거 출연한다.

피아니스트 손민수(한예종 교수)는 임윤찬이 열두 살 때부터 지도를 받고 있는 '스승'이다. 임윤찬은 우승 직후 기자회견에서 손 교수를 "한국에 있는 위대하신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임윤찬이 스승과 한 무대에 서는 이 공연에도 국내 클래식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윤찬은 오는 10월 5일에는 롯데콘서트홀에서 정명훈이 지휘하는 원코리아오케스트라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으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 공연은 다음 달 중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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