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지난해 2조3408억원의 사회적 가치(SV)를 창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0.3% 증가했고, SV측정을 시작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선 수치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상황에서 AI(인공지능)와 ICT(정보통신기술)에 기반한 사회안전망 제품과 서비스 이용자 증가가 사회적 가치 성과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SK텔레콤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 성과를 영역별로 살펴보면 고용, 배당, 납세 등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전년 대비 16.6% 증가한 1조9334억원, 제품·서비스, 노동, 동반성장 등 '사회성과'는 31.3% 증가한 5165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환경성과'는 2.8% 감소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측은 "5G 서비스 인프라 증설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했으나 싱글랜 도입 등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지난해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는 2021년 11월 분사한 SK스퀘어의 성과가 포함돼 있으며, 올해부터는 SK스퀘어의 실적은 별도 공표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며 회사 거버넌스(경영체계)를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미래전략·인사보상·사외이사후보추천·ESG·감사' 5대 위원회 체제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대표이사 선임과 보상 규모 심의, 경영계획과 KPI(핵심성과지표)를 승인 및 평가하는 등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회사 경영 전면에 참여한다.
박용주 SK텔레콤 ESG담당은 "ICT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ESG 각 영역에서 차별적인 가치를 창출해 왔다"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들과 협업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