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프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안달루시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US오픈 지역 예선전에 출전한 남자 친구 막시밀리안 메흘레스(독일)의 캐디백을 멨다. 메흘레스는 이 경기서 우승, 최종 예선에 진출했다.
켄터키대학 골프부에서 활약하다 프로로 전향한 메흘레스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을 목표로 PGA 투어 캐나다에서 뛰었다.
포포프는 대회에 앞서 코스 공략 방법을 파악하기 위해 안달루시아 컨트리클럽에서 라운드하면서 코스를 살폈다. 포포프가 캐디로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작년 3월에도 캐나다 프로골프투어 매켄지투어 퀄리파잉스쿨에 나선 메흘레스의 백을 멨다.
2020년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때는 절친한 사이인 아너 판 담(네덜란드)의 캐디를 맡기도 했다.
전에도 남자 친구의 캐디를 했다는 종종 했다는 포포프는 "이참에 직업을 바꾸는 걸 생각해봐야겠다"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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