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후보자는 26일 입장문을 통해 아들의 병역 의혹, 아들의 경북대 병원 자원봉사 의혹, 아들의 학부시절 논문 의혹, 딸의 편입학 의혹 등에 대해 다시 한 번 해명했다.
정 후보자에 따르면 아들의 병역과 관련해 제 아들의 병역은 재검증까지 포함해 5명의 의사가 교차 검증했고 3번의 MRI와 1번의 CT 검사를 통해 확인됐다. 2015년도 당시 판정도 정확했음을 검증받은 만큼 국회에서 지정하는 의료전문가에게 관련 자료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편입학과 관련해 경북대병원의 자원봉사는 누구나 신청만 하면 가능했고, 청탁을 할 필요성 자체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실제로 근무를 한 기록부도 국회에 이미 제출됐다. 특히, 딸의 경우는 경북대병원 자원봉사는 일부에 불과하고, 서울 다른 곳에서의 자원봉사가 대부분이다.
아들의 논문은 제3·4 저자가 될 정도의 기여는 충분했음이 여러 자료와 지도교수 및 제1 저자 등을 통해 확인됐다.
아울러 딸의 편입학에 대해서는 평가결과는 불합격이었으나, 상위 합격자 중에 교차합격으로 인한 포기자들 때문에 예비합격 5번으로 추가 합격하는 등 부당한 사실이 없음을 설명했다.
정 후보자 아들은 응시자 중 객관적인 성적 자체가 높았고, 평가결과도 객관적인 정량평가가 높게 나타나는 등 제기된 수많은 의혹들은 모두 과장되거나 허위인 것이 다수라는 것이다.
정 후보자는 "국민들께서 의구심을 가지고 계신 바는 충분히 이해한다"며 "자녀들이 굳이 경북대의대에 들어갔어야 했는지 이 문제로 여러 논란이 생기는 것에 대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저도 자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 후보자는 "자녀들도 공정을 위한 룰과 규칙을 위반한 바가 없이 자신들의 노력을 통해 입학했는데 저 때문에 의심받고 있어 아버지로서 마음이 아프다"며 "어떠한 조사가 실시돼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으며 인사청문회에서한 점의 의혹이 없도록 설명드리겠다"고 전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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