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이 법무부장관 후보에 최측근인 한동훈 사법원수원 부원장(검사장)을 지명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은 공식 브리핑에서 "최측근이자 현직 검사장을 법무부 수장에 지명한 것은 검찰권을 사유화하겠다는 선언"이라고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민 통합을 손톱 만큼이라도 생각한다면 한동훈 후보자 지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했다. 반면 윤 당선인은 "(한 후보자가)법 집행 분야뿐 아니라 법무행정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사법제도 정비의 적임자"라며 "절대 파격 인사가 아니다"라고 했다.
2차 내각 후보자 발표는 외교부장관 등 각 부처장관 후보자와 대통령 비서실장 등 주요 인선이 있었지만 온통 관심은 한 후보자에 쏠렸다. 그동안 한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장 임명이 예상됐지 장관 하마평에는 오르지도 않았다. 그보다 몇 계단 뛴 법무장관에 발탁한 것은 그의 현 직위나 연조로 보나 파격이 아닐 수 없다. 윤 당선인도 이 점을 의식하고 철통 보안을 한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평소 검찰수사와 법무행정의 선진화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변호사로서 국제업무 경험이 많은 한 후보자를 기용해 자신의 뜻을 실현해보고 싶었을 것이다. 사실 법무장관은 검찰을 직접 지휘 못 한다.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이 있지만 제한적이다. 그마저 윤 당선인은 없애야 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민주당 주장처럼 검찰장악 인사라고 몰아붙일 일만도 아니다.
그러나 세상일은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남이 봐주지 않는다. 윤 당선인이 한 후보자의 쓰임새를 염두에 두고 인사를 했다고 쳐도 민주당이그리 봐주지 않으면 갈등의 씨앗이 될 수밖에 없다. 누가 봐도 한 후보자는 윤 당선인의 측근 중의 측근이다.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재직 시 본인과 관련한 의혹에서 철저히 편을 들어준 사람이 그다. 이런 사연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 해도 세상은 그렇게 봐주지 않는다. 더구나 민주당은 정권 이양 전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을 완료하겠다고 벼르는 중이다. 인수위는 이를 '새 대통령에 대한 국정 방해'라고 규정했다. 극한대치 상태에서 민주당이 가장 껄끄러워 하는 인물을 법무부장관에 지명했어야 했는지 곱씹어봐야 한다. 현 국정은 물가급등에 서민 고통이 배가되고 있고 북한은 핵과 미사일의 추가 도발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이다. 협치해도 모자랄 판이다. 새 정부 출범도 전에 여야가 '강대강' 대치하니 민생이 묻힐까 걱정된다.
2차 내각 후보자 발표는 외교부장관 등 각 부처장관 후보자와 대통령 비서실장 등 주요 인선이 있었지만 온통 관심은 한 후보자에 쏠렸다. 그동안 한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장 임명이 예상됐지 장관 하마평에는 오르지도 않았다. 그보다 몇 계단 뛴 법무장관에 발탁한 것은 그의 현 직위나 연조로 보나 파격이 아닐 수 없다. 윤 당선인도 이 점을 의식하고 철통 보안을 한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평소 검찰수사와 법무행정의 선진화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변호사로서 국제업무 경험이 많은 한 후보자를 기용해 자신의 뜻을 실현해보고 싶었을 것이다. 사실 법무장관은 검찰을 직접 지휘 못 한다.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이 있지만 제한적이다. 그마저 윤 당선인은 없애야 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민주당 주장처럼 검찰장악 인사라고 몰아붙일 일만도 아니다.
그러나 세상일은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남이 봐주지 않는다. 윤 당선인이 한 후보자의 쓰임새를 염두에 두고 인사를 했다고 쳐도 민주당이그리 봐주지 않으면 갈등의 씨앗이 될 수밖에 없다. 누가 봐도 한 후보자는 윤 당선인의 측근 중의 측근이다.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재직 시 본인과 관련한 의혹에서 철저히 편을 들어준 사람이 그다. 이런 사연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 해도 세상은 그렇게 봐주지 않는다. 더구나 민주당은 정권 이양 전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을 완료하겠다고 벼르는 중이다. 인수위는 이를 '새 대통령에 대한 국정 방해'라고 규정했다. 극한대치 상태에서 민주당이 가장 껄끄러워 하는 인물을 법무부장관에 지명했어야 했는지 곱씹어봐야 한다. 현 국정은 물가급등에 서민 고통이 배가되고 있고 북한은 핵과 미사일의 추가 도발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이다. 협치해도 모자랄 판이다. 새 정부 출범도 전에 여야가 '강대강' 대치하니 민생이 묻힐까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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