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원희룡, 26억 급등한 아파트…속 쓰리지만 처분한 이유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부동산과 관련해 과거 서울 목동 아파트 매도 사연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정치권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양천갑에서 3선을 한 원 후보자는 2002년 서울 목동 부영그린타운아파트를 3억7500만원에 매입했으나 2014년 제주지사에 당선된 후 2년이 지나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인 8억3000만원에 아파트를 팔았다. 이후 6년 만에 이 아파트 가격이 매도가의 3배가 넘는 26억원까지 치솟았다.

이와 관련해 원 후보자의 아내 강윤형씨는 작년 10월 한 유튜브 채널에서 "제주 집을 샀는데 왜 서울 집 처분은 안 하느냐는 압박에 목동 집을 팔고 제주도 집을 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 집 가격이 더 오를 것 같아서 팔고 싶진 않았다. 솔직히 속이 쓰리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원 후보자도 작년 7월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목동 아파트 매도'와 관련해 "제주지사가 되면서 아파트를 팔고 (제주로) 간 것은 10억원 넘게 오를 것을 몰라서가 아니었다. 공직자는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원 후보자는 10일 "정책 목표의 집중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부동산 가격을 불필요하게 자극하는 부분(정책)은 매우 안정 위주, 신중한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집값 안정 대책과 관련해서는 "단순히 수요·공급뿐만 아니라 금융 등 여러 거시적 경제 요인이 함께 작동하기 때문에 경제부처들과 거시적 흐름을 맞추겠다"고 답했다.
원 후보자는 국토·부동산 정책에 전문성이 없는데 '깜짝 지명' 됐다는 해석에 대해서는 "정치인 출신으로서 정치 문제가 된 부동산 문제를 강단 있게 풀어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원희룡, 26억 급등한 아파트…속 쓰리지만 처분한 이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