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세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줄었음에도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3만명대 후반을 기록하면서 4만명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100만명을 넘었다.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2년 18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이날 검사 양성률이 20.8%를 기록해 처음으로 20%를 넘어선 것을 보면 오미크론 확산세가 얼마나 빠른지 보여준다. 검사 받은 5명 중 1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은 셈이다. 이런 추세라면 예상보다 빨리 이달 중 하루 10만명대 확진자 발생도 우려된다.
다행스러운 점은 확진자수 급증에 비해 위중증 환자수와 사망자수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9일 연속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사망자는 15명 늘었으나 누적 치명률은 0.68%로 전날보다 더 낮아졌다.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은 높지만 중증화율은 낮은 오미크론의 특성이 반영된 수치로 보인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방역체계를 고위험군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집단면역에 도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조심스럽게 나온다. 실제로 일부 유럽국가들은 방역의 고삐를 풀면서 코로나와의 공존을 선택하고 있다. 영국과 덴마크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없앴고 노르웨이는 영업시간 제한조치 등을 폐지했다. 나아가 영국은 3월부터 자가격리까지 폐지할 계획이다. 스위스 역시 밀접접촉자의 격리 및 재택근무 조치를 해제했다.
우리나라 역시 집단면역을 형성하면서 '위드 코로나'의 길을 가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계절 독감과 유사한 일상적 방역 및 의료체계로의 전환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교육당국도 교육 결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 학기부터 정상적 등교수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물론 신중해야 한다. 섣부른 낙관론은 위험하다. 집단면역의 취지야 좋지만 잘못되면 의료체계는 물론 물류, 교육 등 사회 전반에 엄청난 혼란이 생길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유럽 국가들이 '위드 코로나'로 돌아가고 있는 이유도 되새겨봐야 한다. 관건은 코로나19를 독감 수준의 계절성 풍토병으로 관리하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지의 여부다.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되면 오미크론 대유행을 '이성적' 일상회복의 통로로 만드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전염병과 공존하는 지혜를 찾아야 하는 것이다.
다행스러운 점은 확진자수 급증에 비해 위중증 환자수와 사망자수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9일 연속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사망자는 15명 늘었으나 누적 치명률은 0.68%로 전날보다 더 낮아졌다.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은 높지만 중증화율은 낮은 오미크론의 특성이 반영된 수치로 보인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방역체계를 고위험군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집단면역에 도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조심스럽게 나온다. 실제로 일부 유럽국가들은 방역의 고삐를 풀면서 코로나와의 공존을 선택하고 있다. 영국과 덴마크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없앴고 노르웨이는 영업시간 제한조치 등을 폐지했다. 나아가 영국은 3월부터 자가격리까지 폐지할 계획이다. 스위스 역시 밀접접촉자의 격리 및 재택근무 조치를 해제했다.
우리나라 역시 집단면역을 형성하면서 '위드 코로나'의 길을 가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계절 독감과 유사한 일상적 방역 및 의료체계로의 전환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교육당국도 교육 결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 학기부터 정상적 등교수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물론 신중해야 한다. 섣부른 낙관론은 위험하다. 집단면역의 취지야 좋지만 잘못되면 의료체계는 물론 물류, 교육 등 사회 전반에 엄청난 혼란이 생길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유럽 국가들이 '위드 코로나'로 돌아가고 있는 이유도 되새겨봐야 한다. 관건은 코로나19를 독감 수준의 계절성 풍토병으로 관리하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지의 여부다.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되면 오미크론 대유행을 '이성적' 일상회복의 통로로 만드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전염병과 공존하는 지혜를 찾아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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