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내 코로나 신속 진단, KIST연구팀 플랫폼 개발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30분내 코로나 신속 진단, KIST연구팀 플랫폼 개발
KIST는 변이에 상관없이 현장에서 30분 내에 PCR 수준의 감도로 검출할 수 있는 '바이오센서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 사진은 감염 수용체인 ACE2를 활용한 초고감도 반도체 바이오센서 플랫폼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검출하는 장면

KIST 제공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를 현장에서 30분 이내에 검출할 수 있는 센서 기술이 나왔다. 변이에 상관없이 바이러스의 신속한 현장 진단을 도와 방역체계 구축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이관희·김호준 박사 연구팀이 델타, 오미크론 변이 등에 상관없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PCR(유전자증폭) 수준의 감도로 검출할 수 있는 '바이오센서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유전자 기반의 PCR 진단은 최소 몇 시간이 필요하고, 검사자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해야 한다. 또한 PCR 검사는 특정 유전자 서열이 존재해야 진단이 가능해 다른 유전자 서열을 갖는 변이종의 경우 진단 능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최근 쓰이고 있는 간이 검사키트는 특정 단백질 구조에 반응하는 항체를 키트에 넣어 반응하는 방법으로 바이러스를 확인해야 하기에 변이 바이러스 진단에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우리 몸에 존재하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수용체인 'ACE2'에 주목했다.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하려면 ACE2와 결합해야 하는데, ACE2를 활용하면 변이 바이러스의 범용적 검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ACE2 수용체와 결합된 전기신호 기반의 현장형 반도체 바이오센서 플랫폼을 제작하고, 코로나 바이러스의 물리적 특성을 모사한 바이러스를 합성해 바이오센서 플랫폼을 최적화했다.

연구팀은 바이오센서 플랫폼을 적용해 코로나 바이러스와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를 30분 내 PCR 검사 수준의 감도로 현장에서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관희 박사는 "ACE2 수용체와 고감도 반도체 바이오센서를 결합한 기술로, 현장에서 변이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 진단 시스템의 개발을 가능케 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 센서 표준화와 규겪화를 거쳐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나노 분야 국제 학술지 '나노레터스'에 실렸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