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연구 큰 족적` 김태영 경희대 명예교수 별세…향년 8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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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연구 큰 족적` 김태영 경희대 명예교수 별세…향년 84세
김태영 경희대 명예교수 [민족문제연구소 제공]

한국 사회경제사와 실학사상사 연구에 큰 업적을 남긴 김태영 경희대 명예교수가 별세했다. 향년 84세.

민족문제연구소는 김 교수가 이달 11일 오후 8시께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13일 밝혔다.

고인은 경희대 문리대 학장과 대학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다산연구회와 실시학사 등 학술단체에서 활동했다. 신군부가 정권을 장악한 뒤에는 기관에 연행돼 고초를 겪기도 했으며, 한국사 국정교과서 반대 등 사회운동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고인은 1991년 민족문제연구소 창립 당시 원로 사학자 강만길 고려대 교수, '사상의 은사' 언론인 리영희·송건호 선생과 함께 고문을 맡았으며, '친일인명사전'에 지도위원으로 참여했다.

주요 연구 업적으로는 1982년 펴낸 '조선전기 토지제도사 연구'가 있다. 이 저서로 제1회 단재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실학의 국가개혁론', '조선성리학의 역사상', '유형원-국가개혁안을 제시한 실학의 비조' 등을 저술했으며, 미원학술상, 다산학술상 학술대상, 벽사학술상 등을 받았다.

장례는 코로나19 상황과 유족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촌장례식장 7호이며 발인은 15일 오전 9시, 장지는 경기 광릉추모공원이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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