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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문화와 脈을 잇다] 종교와 정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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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한반도를 향한 한 걸음… 북방문화와 脈을 잇다

북방 프리즘 - 아제르바이잔: 석유와 나고르노-카라바흐 분쟁(4)




인구 96 ~ 97%가 이슬람 신자

종교적 극단주의는 안 나타나


◇종교

아제르바이잔은 인구의 96~97%가 이슬람 신자이며, 신자 중 시아파(Shia)가 2/3을 점하고 나머지는 수니파(Sunni)이다. 국민 대다수가 이슬람 신자이지만 헌법에 종교와 정치가 분리된 세속국가를 명시하여 종교 활동은 매우 자유롭고, 국민들은 종교를 아제르바이잔 민족의 정체성이며 역사로 인식해 종교적 극단주의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전체 국민의 3.1%∼4.8% 정도는 러시아정교(Russian Orthodox)와 조지아정교(Georgian Orthodox) 신자이다. 이외에도 아제르바이잔에는 16,000여명의 유대교 신자들도 자유로운 신앙생활을 한다. 2003년 수도 바쿠에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유대교 교회가 새롭게 건축되었다. 이러한 관대한 종교적 분위기는 이슬람 시아파가 대다수인 이란을 위시한 중동지역 이슬람 국가와 대조된다.



석유·천연가스 덕 재정 넉넉

코카서스內 강대국으로 성장


◇정치와 경제

아제르바이잔은 독립과 함께 아르메니아와 전쟁을 치러 패하면서 정치적 어려움을 겪고 과거 공산당 서기장을 역임한 헤이다르 알리예프(Heydar Aliyev)가 대통령으로 취임하였다. 이후 그는 10여 년간 정권을 유지하다가, 건강악화로 2003년 대통령 선거를 통해 아들인 일함 알리예프(Ilham Aliyev)이 권력을 이어 받았다.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은 2008년 87%, 2013년 85% 그리고 2018년 86% 등 매 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재선을 이어갔다. 이와 같이 알리예프 일가가 30여년 이상 정권을 유지할 수 있는 동력은 효과적인 경제발전정책과 석유와 천연가스 수출에 따른 넉넉한 재정으로 보건, 복지 및 의료 등 다방면에서 정부의 사회적 서비스 확충이 한 몫을 하였다.

아제르바이잔은 2000년대 이후 에너지 판매에 따른 경제성장을 배경으로 군사력을 증강하여 코카서스 일대의 지역 강대국으로 성장하였다. 이러한 경제, 군사력을 배경으로 나고르노-카라바흐를 점령한 아르메니아를 견제하고, 터키로 연결된 원유와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터키는 물론이고 이웃한 조지아와 정치, 경제적으로 긴밀한 유대를 유지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의 외교정책의 당면과제는 자국 내에 아르메니아가 점령한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되찾는 것이다. 이에 아제르바이잔은 2020년 2차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을 통해 군사적 우위를 확보하였고, 추후 군사적 조치와 유리한 정치적 환경을 조성하여 본 지역의 완전한 수복을 통한 영토통합을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적 측면에서 조지아와 아르메니아는 농업과 관광 등이 주산업이며 2018년 규모면에서는 세계에서 24번째의 산유국으로 2000년대 이후 천연가스 채굴로 가파른 경제성장이 진행되고 있다. 수도 바쿠(Baku)는 코카서스 3개국 중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이며 2000년대 이후 에너지 수출로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국제적인 항구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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