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즈컴퍼니는 또한 1년 이상 재직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연봉 이외의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인력의 이탈을 방지하고 신규 인재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유치, 미래 성장사업 추진의 원동력을 차질없이 확보해 나가기 위한 '인사 전략'의 일환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브레인즈컴퍼니는 업계 내에서 우수한 기술 경쟁력과 서비스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면서 회사의 미래도 매우 밝은 편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채용시장의 심각한 수요와 공급 불균형으로 인해 우수 인력 채용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브레인즈컴퍼니의 이같은 결정은 몇 년 전 이른바 '네카라쿠배당토'로 촉발된 '인재 전쟁'의 여파로 매서운 인력 절벽을 실감하고 있는 중소 IT기업의 고민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강선근 대표이사는 "전직원 연봉 1천만원 인상과 스톡옵션 부여는 앞으로 진행될 회사 인재경영의 신호탄인 셈"이라며 "사실 최근 분위기로는 사내의 연봉테이블이 별 의미가 없다. '원하는 대로 드립니다' 정도가 맞을 것"이라고 했다. 강 대표는 또한 "신규 입사자들에 대해선 연봉과 처우를 유연하게 적용해 나가면서 내부 직원의 처우도 그에 맞추어 나갈 계획"이라며 "재택근무를 포함한 유연근무제, 전직원 해외 워크샵, 해외 연수, 다양한 포상 제도 등 기존의 제도들을 확대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직원들이 존중받고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수평적 조직문화를 임직원들과 일궈 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브레인즈컴퍼니가 상장을 앞두고 밝힌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인력 확충이었다. 그에 맞춰 내년에는 신규 인력을 현재 인력의 30% 이상 확충해 새로운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브레인즈컴퍼니는 지능형 IT 인프라 통합관리 소프트웨어 개발과 판매업을 겸하고 있는 패키지 소프트웨어 개발 및 판매 전문 기업이다. 장기간 시장 검증이 필요한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뛰어난 시스템 안정성과 데이터 신뢰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브레인즈컴퍼니는 2001년 IT 인프라 통합관리 솔루션 출시 이후 2005년 IT 운영 조직의 업무관리를 위한 ITSM을, 2018년에는 애플리케이션의 성능과 서비스 이용성을 감시하고 관리하는 APM과 빅데이터 처리 기반의 통합 LogManager를 연이어 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클라우드 확산에 따른 가상 서버 수 증가에 따라 급격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Zenius SaaS 서비스 출시로 SaaS 시장에서 미국의 대표적인 IT 인프라 모니터링 SaaS 기업 데이터독처럼 '유니콘'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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