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씨와 관련해 과거 '쥴리'라는 예명으로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의혹이 또 다시 제기된 가운데 손 전 의원이 성형술을 제기하는 듯한 글을 올린 것이다.
손 전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 북에 김씨의 과거와 현재 사진을 나란히 올린 뒤 "얼굴이 변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 보니 눈동자가 엄청 커져 있다"는 짧은 글을 올렸다.
야당을 비판하는 내용의 글을 꾸준히 올려 논란이 돼온 진혜원 안산지청 부부장 검사가 이에 댓글을 달았다.
진 검사는 "입술산 모습이 뚜렷하고 아랫입술이 뒤집어져 있고, 아래턱이 앞으로 살짝 나와 있다"며 "여성적 매력과 자존감을 살려주는 성형수술로 외모를 가꾼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관상 관점에서"라고 했다.
손 전 의원은 전날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쥴리 의혹' 논란에 강력한 법적 조치를 예고한 윤 후보 측을 겨냥한 글을 남겼다.
손 전 의원은 "윤 캠프 측에 진심으로 충고드린다. 왜 '쥴리'만 나오면 이다지도 격렬한 반응을 보이는지 안타깝다"며 "이런 기사로 인해 '쥴리 논쟁'은 더 확산될 뿐"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 뉴스는 '가짜뉴스'보다 '쥴리 만났다'에 방점이 찍혀 있다. 그냥 남의 얘기인 듯 모른체하고 지나가야 한다. 홍보의 기본 원리도 알지 못하는 윤 캠프"라고 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지난 6일 안해욱 전 초등태권도협회 회장이 "지난 1997년 5월경 라마다르네상스호텔 나이트를 방문했다가 조남욱 당시 삼부토건 회장의 초대를 받아 6층 연회장에 올라갔는데 '쥴리'라는 예명을 쓰는 김건희씨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취지의 방송을 내보냈다.
해당 보도를 접한 추미애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쥴리라고 하면 안되는 이유가 나왔다('주얼리'이기 때문이었나!)"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최지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열린공감TV 방송은 가짜뉴스"라면서 "이런 가짜뉴스에 편승해 보도한 기자와 공개적으로 글을 올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대변인은 또 "(해당 의혹 제기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제보자 한 명을 내세워 김씨에 대한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수준 낮은 내용을 그대로 방송하고, 같은 제보자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어린 시절을 증언하며 예찬론을 펼치다니 이런 것을 방송하거나 언급하는 분들은 부끄럽지도 않나"라고도 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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