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시작한 스마트비즈엑스포는 중기부·중기중앙회·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한 민관협력 전시회다. 올해는 K방역 보건용품,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 78개 기업이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국내 제조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과 자생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특히 중소기업들의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제조현장 혁신, 판로개척, 인력양성, 기술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참여 기업들은 이랜드리테일을 비롯해 싱가포르 1위 쇼핑사이트인 큐텐, 유엔 납품 공식 벤더인 HSD코리아, 일본 수출대행사 거산재팬과 같은 60개 이상 국내외 바이어들과 구매상담회를 실시한다.
이번 전시회의 주요 테마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K방역 보건용품(15개사) △협력회사와 동반 혁신을 추진한 패밀리혁신(5개사)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존(10개사)으로 구성됐으며, 이외에도 식음료 기업과 다양한 생활용품 및 각종 부품업계가 일반 부스 38개사를 구성했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최소잔여형(LDS) 주사기를 생산하는 풍림파마텍과 인도 산소호흡기 부족 위기 해결에 기여한 산소발생기 생산업체 NF 등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들이 참가해 기술력을 전시했다.
올해까지 총 5회를 맞은 이번 전시회에는 그동안 총 632개사가 참여했고 이 중 5회 모두 참여한 기업이 2개사, 4회 참여 업체는 4개사, 3회 참여 업체도 20개사에 이르는 등 중소·중견기업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비즈엑스포 개최 외에도 글로벌 방송을 통해 105개국에 기업 소개 및 제품 홍보를 진행하고, 국내·외 바이어를 상시 매칭하는 등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매년 명절에 열리는 전국 임직원 직거래장터에 스마트공장 지원 기업을 초청하고, 임직원 온라인몰에도 입점을 지원하고 있다.김종호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은 "스마트공장 사업은 1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원이 완료된 후에도 중소기업의 자생력 확보와 매출확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운 중소기업들의 국내외 판로개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전혜인기자 hye@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