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는 다음달 26일부터 12월5일까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모빌리티쇼'의 모빌리티 서비스 특화 체험존을 서울 장안평에 마련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조직위와 장안평자동차산업종합정보센터(이하 JAC)의 협업으로 추진된다. JAC는 서울시가 장안평 일대 자동차산업 활성화와 현대화를 위해 2017년 설립했다.
관람객들은 서울모빌리티쇼 전시 기간 동안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 인근의 JAC에서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체험, 모빌리티 스타트업 포럼, 킨텍스↔장한평간의 호출택시 체험, 자동차 장인을 만나볼 수 있는 '월간 장한평' 전시, 자동차 무료 점검 서비스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기획은 서울 및 경기 동부지역 관람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킨텍스 전시장 내 관람객 밀집도를 분산시키는 차원에서 추진된다. 또 JAC가 보유한 다양한 자동차 체험 프로그램과 서울모빌리티쇼의 모빌리티 부문 전시 콘텐츠를 입체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취지도 담겨 있다.
전시장을 벗어나 외부 거점에 전시 콘텐츠를 마련하는 방식은 지난 9월 열린 독일 'IAA 모빌리티 2021'에서도 시도됐다. IAA는 전시장인 뮌헨 전시장과 함께 뮌헨시의 6개 명소에 오픈 스페이스 전시를 열어 관람객들의 접근성을 높인 바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동성의 진화라는 서울모빌리티쇼 전시 콘셉트에 걸맞게 많은 시민들이 모빌리티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JAC뿐 아니라 파주 등 다른 지역에서도 체험 및 전시행사를 할 것"이라며 "JAC는 중고차 판매와 구매기회를 찾을 수 있을뿐 아니라 및 구매 외에도 다양한 전시행사,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서울 동대문구 장안평에 위치한 장안평자동차산업종합정보센터(JAC) 전경.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