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정국 전환 될까…"조사 필요"
조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6년 근무(25-31세)후 50억 퇴직금 수령"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곽 의원 아들이 '대장동 택지개발'을 맡았던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을 받았다는 기사 링크를 공유했다.
노컷뉴스는 이날 "대학에서 산업디자인, 대학원에서 도시·부동산 개발을 전공한 곽 의원 아들이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퇴사하기 전까지 대리 직급으로 보상팀에서 일하단 지난 3월 퇴사,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화천대유 측은 "합법적 절차를 통해 지급한 퇴직금이었다"며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곽 의원도 노컷뉴스에 "아들한테 최근 성과급으로 (회사로부터) 돈을 받은 게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회사하고 아들의 관계이기 때문에 자세하게 물어보진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곽 의원은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근무할 때 월급이 233만원(2015년 7월~2018년 2월), 333만원(2018년 3월~9월), 383만원(2018년 10월~2021년 3월)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월급을 기준으로 할 때 통상적인 퇴직금은 2500만원 남짓이다.
조 전 장관은 이후 올린 게시물에서 곽 의원을 저격하기도 했다. 그는 "'화천대유' 실소유주 외, 전현직 직원 및 그 가족이 누구인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게시물에서 "'화천대유' 배당금 총 577억의 약 8.7%인 50억을 대리 한명의 퇴직금으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문혜현기자 mo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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