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다자대결서 이재명-윤석열 20% 후반대 양강 횡보세, 3·4위권 홍준표-이낙연 동반 상승 16%대 초접전
'범보수권 후보 적합도'서 洪 28.7%로 尹(28.1%) 오차범위내 첫 추월 주목
국힘 지지층선 尹 56.3% 洪 26.4% 劉 4.6% 崔 3.5% 순
'범보수권 후보 적합도'서 洪 28.7%로 尹(28.1%) 오차범위내 첫 추월 주목
국힘 지지층선 尹 56.3% 洪 26.4% 劉 4.6% 崔 3.5% 순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TBS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 설문을 마치고 이날 발표한 30차 공동 정례조사 결과(지난 10일~11일 실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전화 ARS방식 10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상세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주 조사 대비 0.2%포인트 내린 27.8%로 오차범위 내 선두를 달렸다. 국민의힘 소속 윤 전 총장은 지난주와 같은 26.4%를 유지하며 양강구도를 이어갔다. 이 지사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54.6%,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55.9%의 지지를 받았다.
3·4위권 주자는 지난주 조사 대비 나란히 상승하며 0.1%포인트 차의 초접전 양상이 나타났다. 홍 의원은 2.8%포인트 오른 16.4%, 이낙연 민주당 의원은 4.6%포인트 상승한 16.3%로 각각 집계됐다. 이 의원의 오름세는 민주당 경선 투표가 개시된 가운데 지난주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며 대권 도전의 진정성을 피력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뒤이어 국민의힘 소속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2.3% 동률로 다자대결 공동 5위로 나타났다. 최 전 원장은 지난주 대비 1.8%포인트 내렸고, 유 전 의원은 1.4%포인트 하락했다. 다음은 민주당 소속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1.4%), 심상정 정의당 의원(0.6%), 박용진 민주당 의원(0.4%) 순이었다. 이밖에 기타 후보 0.8%, 적합후보 없음 2.3%, 잘 모름 0.9%로 각각 집계됐다.
'범진보권 대선후보 적합도'에선 이 지사가 1.1%포인트 내린 28.7%로 선두를 유지했지만, 한 주 만에 7.1%포인트 뛰어오른 이 의원(25.1%)에게 오차범위 내 격차를 허용했다. 다음은 추 전 장관 5.2%, 박 의원 4.6%, 심 의원 3.4%, 김두관 민주당 의원 1.6% 순이었다. 기타 후보군은 8.2%였다. '적합후보 없음'이 2.9%포인트 내린 15.5%로 나타나면서 응답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적합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 중 민주당 지지층만 놓고 보면 절반인 50.1%가 이 지사가 대선후보로 적합하다고 답했으며 이 의원 33.0%, 추 전 장관 6.5%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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