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쓰러진 남성 응급조치로 살려낸 20대 여군 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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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쓰러진 남성 응급조치로 살려낸 20대 여군 부사관
퇴근길에 쓰러진 남성 응급조치로 생명 구한 여군 부사관[육군 22사단 제공]

"하마터면"…쓰러진 남성 응급조치로 살려낸 20대 여군 부사관
류정하 하사(왼쪽)와 함명준 고성군수[강원 고성군 제공]

제71주년 '여군의 날'을 맞은 6일 길가에 쓰러진 시민의 생명을 여군 부사관이 구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육군 제22보병사단에 따르면 쌍호여단 응급구조부사관 류정하(22) 하사는 지난달 22일 오전 주말 당직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중 고성군 간성읍 한 도로에서 자전거와 함께 쓰러져있는 60대 남성을 발견했다.

류 하사는 위급한 상황임을 직감하고 운행하던 차를 멈춰 세웠다. 곧장 현장으로 달려가 남성의 의식, 맥박, 호흡 등을 확인한 뒤 119에 신고했다.

당시 남성은 맥박은 있었으나 의식과 호흡이 불안정하고 식은땀을 많이 흘리고 있었다. 간단한 질문에도 대답을 못 할 정도로 힘들고 고통스러워했다. 류 하사는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팔과 다리를 주물러 혈액순환을 돕고, 자세를 편안하게 해주는 등 응급조치를 했다.

남성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류 하사는 이런 선행을 주변에 알리지 않고 묵묵히 임무 수행에 전념했으나, 류 하사의 선행을 우연히 접한 함명준 군수가 류 하사에게 감사 문자를 보내면서 부대에까지 알려졌다. 고성군은 6일 류 하사를 초청해 표창을 수여하며 소중한 군민의 생명을 구해준 일에 감사를 표했다.

류 하사는 "응급구조부사관으로서 배우고 익힌 지식과 경험이 응급조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국가와 국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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