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는 지난달 31일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본사에서 '교통사고 피해 유자녀 후원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이날 전달식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을 통해 희망VORA에 총 5550만원을 기부했다. 희망VORA는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자녀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이 기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기부금 전액을 임직원들과 함께 조성했다. 사측은 지난 4~6월 진행한 '임직원 함께 걷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는 모든 임직원이 함께 걷고, 뛰고, 자전거를 탄 합산 거리가 총 55만5000㎞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며, 사측은 임직원들의 조기 목표 달성을 기념해 1㎞당 100원씩 적립해 총 5550만원을 모아 기부키로 했다.
현대위아는 조성한 기금을 자동차 부품기업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교통사고 피해자 가족을 지원하는데 쓰기로 했다. 특히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자녀 중 '자립통장'에 돈을 불입하지 못해 정부가 매칭하는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참여로 모은 기금으로 교통사고 피해자 가족들을 도울 수 있게 됐다"며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서 교통사고로 고통받는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따뜻한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김영준 사단법인희망VORA 사무국장(왼쪽부터), 김희진 현대위아 기술선임(직원 대표), 김경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사회가치실장이 지난달 31일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현대위아 본사에서 열린 '교통사고 피해 유자녀 후원금 전달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위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