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중앙대 법대 명예교수에게 고견을 듣는다] 보수적 자유주의자로 정평… 이재명 경기지사 대학 은사

이상돈 교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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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 고견을 듣는다

이상돈 중앙대 법대 명예교수·前국회의원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보수적 자유주의자'다. 김호기 연세대 교수가 이 교수를 그렇게 '정의'했다고 들려줬다. 이 교수는 보수가 너무 우경화하는 것을 걱정했고, 김 교수는 진보가 너무 급진화하는 것을 우려했다고 한다. 이 교수는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학 은사이기도 하다. 정치 얘긴 않지만 가끔 연락이 온다고 한다.

이 교수는 한국전쟁 때 부산에서 피난둥이로 태어났지만 고향은 서울 종로구 채부동이다. 서울 사대문 안에서 성장했다. 그의 외가는 한말 일찍이 근대문물을 접한 세도가였다. 외증조부는 1883년 보빙사(報聘使)로 미국을 다녀온 고영철이고 외조부는 우리나라 1세대 서양화가이자 참의원을 지낸 춘곡(春谷) 고희동(高羲東)이다. 민주주의와 반식민주의 운동을 벌인 외조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이 교수는 2011년 12월 19대 총선을 앞두고 당시 집권당(현 국민의힘)인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으로 참여하면서 현실 정치에 몸을 담았다. 그때까지 20년 가까운 기간 동안 주요 언론의 칼럼니스트, 사설집필자로 정부정책과 사회이슈에 발언을 해왔다. 당시 비대위는 김종인 박사, 이준석 위원(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 교수가 주축이었는데, 전망이 우울했던 총선에서 과반 이상을 차지한 여세를 몰아 그해 대선에서 승리했다. 여기엔 정책 및 전략 수립, 지방유세까지 깊숙이 관여한 이 교수의 공이 혁혁하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인연은 거기까지 였고, 이 교수는 2016년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에 합류해 20대 대선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제3당 구도를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런 안 대표와도 인연이 길게 가진 않았다.

작년 20대 국회의원을 마친 후 이 교수는 그동안 놓고 있던 집필을 하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70년 삶을 중간 회고하는 '시대를 걷다, 이상돈 회고록'을 냈다. 그의 회고록에는 한 개인을 매개로 한국전쟁 이후 한국 현대사의 단편들이 잘 정리돼 있다.

△1951년 12월 부산 △경기중·고등학교, 서울대 법학과 학사, 同 대학원 법학석사, 툴레인대 대학원 법학석사, 마이애미대 대학원 법학석사, 1983년 툴레인대 대학원 법학박사 △1983년 9월~2013년 2월 중앙대 법과대학 교수 △1995년 9월~2003년 12월 조선일보 비상임논설위원 △2001년 2월~2003년 2월 중앙대 법대 학장 △2011년 12월~2012년 5월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 △2016년 2월~4월 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 △2016년 5월~ 2020년 5월 제20대 국회의원 △2016년 2월~ 중앙대 법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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