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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북방 문화전략포럼] 러시아부터 우즈벡까지… "한국과 더 높은 수준의 교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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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 6개국 정부 대표 한자리
주한 러 대사 "한·러 협력 강화
대규모 공동프로젝트도 진행중"
6개국 "K기업 투자·사업협력을"
통상 증대 적극적 협조 약속도
[한반도-북방 문화전략포럼] 러시아부터 우즈벡까지… "한국과 더 높은 수준의 교류 기대"
박동욱기자 fufus@

안드레이 쿨릭 주한러시아연방 대사를 비롯해 북방지역 6개국 정부 대표들이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사업 협력을 당부했다. 각국 대표들은 한국과의 교역은 물론 문화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고 있다면서, 자국 정부도 우리 한국과의 교류와 통상 증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쿨릭 대사는 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연구센터 HK+국가전략사업단과 디지털타임스 주최로 열린 '한반도-북방 문화전략포럼'에 참석해 "30년 동안 교역량은 거의 130배 증가해 코로나 팬데믹 이전 기간에는 250억달러에 근접했다"며 "양국 간의 무역·경제 협력은 인상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쿨릭 대사는 올해 한국과의 수교 30년을 맞아 한·러 관계가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와 한국의 지역 간 협력은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대규모 공동 투자 프로젝트가 실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4년 1월 1일 양국 국민을 위해 도입한 비자 면제 제도는 인적 교류 증진에 호혜적인 여건을 조성했다"며 "러시아에서의 한국어 학습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30년에 걸친 점진적 발전으로 한-러 관계가 향후 보다 높은 수준에 오를 수 있는 확고한 잠재력이 마련되었다고 만족스럽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람지 테이무로브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는 "작년에 일어난 제2카라바흐 전쟁 결과 30년 동안 점령되어 온 아제르바이잔 영토가 해방됐다"며 "그에 따라 남 카프카즈 영토에서 새로운 지정학적 상황이 창출됐다"고 자국 상황에 대해 먼저 소개했다.

테이무로브 대사는 이어 "이런 변화가 지역 국가들의 발전과 유라시아 대륙에서 현존하는 교통과 통신망이 확장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3+3 형태'(남 카프카즈의 세 나라와 인근 터키, 러시아, 그리고 이란 3국)로 구축한 대화 플랫폼의 장점을 강조했다.

그는 "3+3 플랫폼을 통해 경제, 무역, 인프라가 확대된 3억5000만명의 시장을 형성하게 됐다"며 "3+3포맷은 항상 긴장이 흐르던 유라시아 대륙에서 보다 항구적인 평화를 이룩하기 위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과 아제르바이잔을 포함한 투르크어 사용 국가들 간에 존재하는 언어적 그리고 문화적 유사성은 학문과 과학 연구에서 한민족과 투르크어 사용 민족들 사이 보다 많은 협력의 기회를 제공해준다"면서 "이를 통해 국민들이 서로 가까워지고 문화 분야에서 협력도 깊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나라 케멜로바 주한 키르기즈 공화국 대사는 "키르기스탄은 올해 독립 30주년과 내년 대한민국과의 수교 30주년을 맞아 점차 발전을 거듭해왔다"며 "특히 문화적 협력은 키르기즈스탄과 한국 사이 중요한 상호교류 분야 가운데 하나로서 양국간 우호와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키르기즈스탄과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외모가 유사할 뿐 아니라 같은 알타이어계의 뿌리를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날 약 1만8000명의 한국계 주민들이 키르기즈 공화국에 거주하고 있고 이들은 고유한 민족 정체성과 전통을 보존 발전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상호 교류와 방문이 전처럼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유스프 샤리프조다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는 "지난해 대한민국과 타지키스탄 사이에는 5400만 달러의 교역이 이뤄졌다"며 "이는 2019년 통계보다 58% 증가한 수치"라고 말했다.

샤리프조다 대사는 양국 간 무역 경제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문화와 경제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시키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무랏 멤멧알리예프 주한 투르크메니스탄대사는 "국제무대에서 투르크메니스탄과 대한민국은 상호 정치 외교활동을 강화해 왔다"며 "세계 정치의 주요 의제를 두고 양국간 입장은 일치하거나 매우 유사하다"고 말했다.

조키르 사이도프 주한 우즈베키스탄 공관차석은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대한민국의 신북방정책을 더 넒은 유라시아 공간에서 다양한 협력을 강화하고 안보를 튼튼히 한다는 취지에서 매우 높이 평가한다"면서 "우즈베키스탄은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양국 국민들의 이익을 위해 더욱 협력 관계를 맺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사이도프 공관차석은 "우즈벡-한국 관계는 그 깊은 역사적 뿌리와 함께 오늘날에는 성숙한, 그리고 보다 포괄적이고 모든 분야에서 의미 깊은 호혜적 관계"라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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