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베니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승부수"

국내 기업 70%가 도입 계획
"데이터·AI솔루션 결합 혁신지원"
베리타스·IBM 등과 공조 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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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베니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승부수"
경기 과천 코오롱베니트 본사 전경

국내 기업의 71%가 5년 내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도입할 계획으로 조사된 가운데, 코오롱그룹 IT서비스 기업인 코오롱베니트(대표 이진용)가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관련 사업 키우기에 나섰다. IT서비스와 IT솔루션 유통, 빅데이터·AI(인공지능) 사업을 통해 다져온 기술력과 산업경험에 글로벌 기업의 데이터·AI 솔루션을 결합해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돕는다는 전략이다.

클라우드 구축 모델 중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인프라 활용의 유연성과 효율성이 우수해 기업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내부 IT자원과 외부의 퍼블릭 클라우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용도에 따른 맞춤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뉴타닉스코리아의 '2020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 IT 의사결정자 가운데 80%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가장 이상적인 IT 운영모델로 꼽았다. 71%는 5년 내 도입 계획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기업의 중요 자산인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옮기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손실, 변형, 서비스 중단의 리스크가 커졌기 때문이다. 결국 기업의 중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복제, 이관, 관리하는 기술이 클라우드 전환에 필수 요소가 됐다.

코오롱베니트는 이같은 시장 흐름에 맞춰 베리타스, 웬디스코, IBM 등 데이터와 AI에 강한 기업들과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먼저 지난해 12월 데이터 관리솔루션 기업 베리타스와 솔루션 총판계약을 맺었다. 베리타스는 포춘 500대 기업의 87%를 포함한 8만개 이상의 기업을 고객사로 둔 기업용 데이터 보호 및 가용성 기술기업이다. 대표 솔루션인 '넷백업'은 엣지부터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환경까지 데이터를 보호하고 복구하도록 지원한다. 코오롱베니트는 베리타스의 백업·복구 솔루션 '넷백업'과 '넷백업 어플라이언스', 고가용성 이중화 솔루션인 '인포스케일 엔터프라이즈' 등 전 제품을 국내에 공급한다.

특히 기존 총판인 IBM, 델테크놀로지스, 레드햇, 뉴타닉스 등의 IT인프라에 베리타스 솔루션을 결합한 어플라이언스 공급전략을 펴고 있다. 여기에 전국 1000여 곳의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해 데이터 관리사업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기업의 빅데이터 활용 추세가 온프레미스 플랫폼과 클라우드 분석 서비스를 동시에 구현하는 하이브리드 환경으로 전환되면서, 빠르고 안정적인 빅데이터 복제, 이관, 동기화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응해 코오롱베니트는 지난 2월 영국 라이브 데이터 기업 웬디스코와 파트너십을 맺고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영역으로 확대했다. 웬디스코의 주력 제품은 빅데이터 클라우드 복제 및 이전 솔루션 '라이브 데이터 마이그레이터(LDM)'와 '라이브 데이터 플레인(LDP)'이다.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는 애플, 스타벅스, 푸르덴셜, 모건스텐리, AMD, 다임러벤츠, 볼보, AT&T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하이브리드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웬디스코 솔루션 도입 레퍼런스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온프레미스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 기업들도 웬디스코 솔루션을 활용해 온프레미스 데이터를 시스템 중단 없이 클라우드 분석도구와 연계하도록 돕는다는 전략이다.

AI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에는 IBM의 통합 데이터·AI 플랫폼 'IBM 클라우드 팩 포 데이터'를 공급한다. 이 솔루션은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여러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정리하고, AI 분석 프로젝트에 활용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도입할 수 있어 활용폭이 크다.

이종찬 코오롱베니트 상무는 "코로나19 이후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되면서 클라우드 도입을 앞당기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데이터 보호와 안정적인 데이터 활용을 지원해 국내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과 이를 통한 비즈니스 혁신을 맞춤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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