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포항시 신일인텍 본사에서 포스코, 동주산업, 대양금속, 신일인텍, 심팩인더스트리, IEN한창, 인텔철강, 제이유코리아 등 중소기업 7개사와 함께 '동반성장지원단'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원단은 많은 중소기업들이 신규 인력확보와 기술개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각 기업의 고충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추진됐다.
포스코는 이번 동반성장지원단 출범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비용절감,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이 포스코의 경쟁력으로도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은 △스마트팩토리 구축 △ESG 현안 해결 △설비·에너지 효율화 △미래 신기술 도입 등 4개 분야에서 컨설팅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단은 해당 부문에서 전문자격과 평균 25년 이상의 업무경력을 보유한 인력들로 구성됐으며, 대상 중소기업의 문제점을 원점에서 들여다보고 원인은 무엇인지,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를 함께 고민해 해결방안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중소기업 업무 전반에 AI, 빅데이터 등 IT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 업무 기반을 마련하고 관련 교육을 지원할 방침？. 또 중소기업 단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ESG(환경·사회·지배구조)현안에 대해서도 근본 원인부터 분석하여 개선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 밖에 포스코가 보유한 설비 전문 진단장비를 통해 최적의 작업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지난 1월 구매 및 판매 담당 유관부서와 중기중앙회, 지자체로부터 컨설팅 참여를 희망하느 28개사를 추천받아 그 중 14개사를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발했다. 포스코는 상반기에 7개사, 하반기에 7개사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주태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은 "동반성장지원단 활동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해결하여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중소기업들과의 공감과 협업을 바탕으로 실효성 높은 컨설팅이 될 수 있도록 최적의 방안을 도출해 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포스코가 전문역량을 활용해 맞춤형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17일 포항시 신일인텍 본사에서 동반성장지원단 출범식을 가졌다. 사진은 이주태(왼쪽)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과 노규성 신일인텍 대표가 서명식을 가지고 있는 모습. <포스코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