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 직원에 공지를 통해 오는 4월 첫째 주 '인사 TF 길'이 출범한다고 공개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난 3월 2일 열린 인사제도와 관련, 오픈 톡에서 직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한 논의 테이블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인사 제도 개선을 위해 크루의 피드백을 받고 크루가 중심이 되는 인사 제도를 새롭게 만들어가고자 관련 TF를 신설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행 인사제도 중 개선이 필요한 아젠다에 대해 크루들의 의견을 모아 크루들이 직접 논의 과정에 참여하고 해결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2일 카카오 본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논란이 된 인사제도와 관련해 의견을 나누는 오픈톡을 진행한 뒤 향후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논의 테이블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카카오 측은 "여러 아젠다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로, 평가 방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직장 내 괴롭힘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사진) 이사회 의장은 지난달 25일 사내 간담회에서 "사내 문화에 경고등이 켜진 것"이라며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정말 조심해야 한다. 카카오 내에선 절대로 누군가 무시하거나 괴롭히는 행위는 없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황병서기자 BS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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