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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 열전] `혹시 번아웃?` 도봉구, 직원들 스트레스 셀프진단·심리상담 제공

 입력: 2021-03-09 18:55 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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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도봉구청 직원 심리상담 지원 프로그램 운영
온라인 MSS진단, 상시 셀프진단, 1대1 심리상담 진행
3~4월 중 스트레스 검사, 결과 따라 전문가컨설팅 진행
[자치 열전] `혹시 번아웃?` 도봉구, 직원들 스트레스 셀프진단·심리상담 제공
3월8일 서울 도봉구 상담지원 담당자(오른쪽)를 만난 직원이 심리상담 지원 프로그램 신청절차와 상담프로그램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도봉구 제공]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구청 직원들의 정신건강 증진·치유를 위해 이달부터 '직원 심리상담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폭언·폭행 등 특이민원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고, 업무과다·갑질·괴롭힘 등 직장 스트레스 감소를 위해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전 직원 대상 온라인 종합 스트레스 검사(MSS 진단) △상시 셀프진단 프로그램 △개인 1:1 심리상담 등으로 진행된다. 전 직원 대상 스트레스 검사는 3~4월 중 시행하며, 개인별 검사결과를 제공하는 한편 결과를 종합해 조직진단 및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한다.

개인 1:1 심리상담은 연중 전 직원을 대상으로 협약된 심리상담센터에서 실시하며, 대면 또는 비대면 전화상담을 선택할 수 있다. 상담분야는 직장(업무) 스트레스와 개인 생활 등까지 자유로우며 구는 상담내역과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상시 셀프진단' 프로그램도 지원하며, 직원들은 언제든 PC 또는 모바일로 접속해 직무스트레스 요인과 번아웃 증후군(소진척도)을 진단할 수 있다고도 전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본연의 행정업무에 더해 작년부터는 코로나19라는 긴 업무 부담이 겹치며 직원들의 심적 고충과 피로도가 높다"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직원들의 직무스트레스를 덜고 심리적 안정을 통해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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