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 열전] 강동구-서울에너지공사, 배재고 학교태양광 보급 MOU체결

입력: 2021-03-08 19:07 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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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 옥상·주차장에 559kW 규모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9월 준공 예정…강동구 "연 9300만원 수익 예상"

지난 5일 서울 강동구청에서 진행된 '배재고등학교 학교태양광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 협약은 강동구-배재고-서울에너지공사 3자가 참여해 배재고 옥상·주차장에 설치용량 559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강동구 제공]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최근 배재고등학교, 서울에너지공사와 학교태양광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 5일 체결된 3자 협약에서 배재고는 △부지제공 △사업추진에 필요한 정보 제공, 강동구는 △인·허가 지원 △강동구 내 학교태양광 보급을 위한 협력, 서울에너지공사는 △태양광발전시설의 건설·운영 등을 약속했다.

구는 '배재고등학교 학교태양광 보급사업'은 학교 옥상·주차장에 설치용량 559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로 연간 약 9300만원의 수익이 예상되며, 오는 9월에 준공을 마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는 앞서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1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처음 '녹색에너지과'를 신설했고, '강동형 그린뉴딜'을 추진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후변화대응에 대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함은 물론 강동구가 친환경 에너지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관내 학교 대상으로 학교태양광 발전사업 확대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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