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미국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제네시스 GV80을 몰고 가다 차량이 뒤집어지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GV80은 작년 말 미국 시장에 선보인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24일 외신 등에 따르면 타이거 우즈는 2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LA)에서 운전 중 전복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타이거 우즈는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참석차 LA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회는 타이거 우즈의 자선 재단이 운영을 하고 있으며, 우즈가 호스트 역할을 한다.
경찰은 우즈가 유일한 탑승자였고, 다른 차량과 직접 충돌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 차 전복 사고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한국의 현대차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다. 현대차는 이 대회에서 선수들에게 대회 기간 중 자동차를 무료로 제공하며, 우승자에게는 GV80을 증정한다.
이날 사고 차량에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로고가 붙어 있어 협찬 차량을 운전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GV80은 작년 1월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럭셔리 SUV로 국내서만 3만4000대 이상 팔렸다.
미국 시장에는 당초 작년 3월 미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12월에야 출시됐다. 작년 12월 판매량은 1459대, 지난달엔 1512대가 각각 판매되며 호조를 보였다.
현지에서는 2.5ℓ 가솔린 터보 후륜·사륜구동 모델과 3.5ℓ 가솔린 터보 사륜구동 모델을 판매 중이다. 가격은 2.5ℓ 모델이 4만8900달러(5400만원), 3.5ℓ 모델은 5만9150달러(6600만원)부터 각각 시작한다.현대차는 올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으로, 이번 타이거 우즈 사고 원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