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 제외 모든 요일 오후 6시(하절기 오후 7시)까지 생활폐기물 배출 가능
종량제봉투 미사용, 재활용품·음식물 혼합배출, 시간 미준수 계도·단속 강화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내달부터 생활폐기물 수거체계를 '주5일제'로 변경 시행해 주민 불편 해소와 환경개선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구는 각 동별로 요일을 정해 '주3회 격일제'로 생활폐기물을 수거해왔으나 주민들의 배출일 혼동에 따른 쓰레기 방치, 배출일 외 쓰레기 보관 곤란, 불법 무단투기 등 불편이 잇따랐다고 한다.
이에 따라 구는 내달 1일부터 금요일·토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일반생활쓰레기·음식물류쓰레기·재활용품 등 수거가 이뤄지도록 '생활폐기물 주5일 수거제'를 시행한다.
각 가정에서는 일반생활쓰레기와 음식물류쓰레기는 각각의 종량제봉투에, 재활용품은 투명한 봉투에 담아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내 집 또는 내 점포 앞에 배출하면 된다. 하절기인 4월~10월 기간은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배출이 가능하다.
구는 주5일 수거제 시행 이후 종량제봉투 미사용, 종량제봉투 내 재활용품 및 음식물 혼합 배출, 배출시간 미준수 등에 대한 계도 및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주5일 수거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 청소행정과 전화 등으로 문의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구는 서울시 정책에 발맞춰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제'를 함께 추진한다.. 지역 내 공동주택은 현재 시행 중이며, 단독주택에 대해서는 올해 12월부터 시행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주5일 수거제 시행에 맞춰 구민들의 정시, 정위치 쓰레기 배출이 잘 지켜져야만 거리 청결이 개선될 수 있으므로 구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서울 마포구가 기존 '주3회 격일제'로 실시하던 생활폐기물 수거를 3월1일부터 '주5일제'로 변경 시행한다고 밝혔다.[마포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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