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 열전] 구로구 "구 소유 상가 임대료 50% 깎아줍니다"

입력: 2021-02-17 16:36 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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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구로구 시설관리공단 관리상가 입점 점포 임대료 감면 결정
작년 점포 16곳 2488만원, 올해 17곳 2981만원 임대료 경감 예상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구에서 소유한 상가 등 구유재산 임대료를 50% 감면한다.

구는 17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구가 소유한 상가의 임대료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자치단체가 소유한 공유재산 사용료를 조례 개정 없이도 조정할 수 있게 됐다.

이에 구는 산하 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하는 상가에 입점한 점포 16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총 2488만원의 임대료를 감면해줬다.

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임대료 감면 정책을 올해도 이어간다. 이를 위해 지난달 공유재산심의회를 열어 임대료 경감을 결정했고, 구 시설공단 관리상가 입주점포 17곳이 올 1월부터 6월까지 점포당 16~48만원씩 임대료를 감면받게 됐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6개월간 총 2981만원의 임대료를 경감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서울 구로구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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