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에 전기·수소차, 중동에 태양광 수출"…`K-뉴딜` 글로벌화 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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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국판 뉴딜' 관련 산업의 해외시장 선점을 위해 'K-뉴딜' 글로벌화를 추진한다. 미국 등 선진 시장에 전기·수소차 투자를 늘리고, 중동지역에 에너지전환 사업을 추진하는 등 시장별 특성에 따른 프로젝트를 발굴해 수출·수주를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관련 분야에 5년간 총 30조원 규모의 수출·수주 대출도 공급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제2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9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K-뉴딜 글로벌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한국판 뉴딜의 양대축인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 과제를 △그린에너지 △그린모빌리티 △물산업 △D.N.A(데이터·네트워크·AI)융합산업 △지능형정부 △스마트SOC △비대면산업 등 7개 대표산업 분야로 분류해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추진과제를 도출한 것이다.

우선 그린뉴딜 분야에서는 해외시장을 미국·유럽연합(EU) 등 선진 성숙시장, 동남아·중남미 등 신흥 성장시장, 인니·필리핀 등 분산전원 유망시장,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 등 에너지 다각화시장 등 4대 전략시장으로 나누고 특성에 맞게 유망 프로젝트 발굴에 나선다. 탄소중립을 선언한 선진 성숙시장에는 재생에너지 및 전기·수소차 투자를 늘리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흥 성장시장에는 그린뉴딜 ODA 연계, 태양광이 풍부한 에너지 다각화 시장에는 태양광 설비 수출·수주를 집중 지원하는 식이다.

정부는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해외수주지원협의회 내에 민관합동 그린뉴딜 태스크포스(TF)를 설지하고 금융조달, ODA, 컨설팅 등 프로젝트 수출·수주 지원을 패키지로 제공할 예정이다. 미국·베트남·칠레 등 3개국 코트라(KOTRA) 무역관 내에 '그린뉴딜 수주 지원센터'도 설치한다.

금융지원도 강화한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30조원 규모의 수출·수주 대출을 공급하고, 대출한도를 최대 10%포인트 확대,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주 이전에는 해외 발주처에 우리기업 참여를 전제로 중장기 금융 보증한도를 먼저 제공하고, 수주 이후에는 생산시설확충, 운전자금, 수출채권 현금화에 대한 수출보증·보험 지원도 확대한다.

디지털뉴딜 분야에서는 올해 1분기 출범하는 'K-디지털 얼라이언스'를 통해 디지털 및 타 분야 기업까지 포괄하는 선단형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한다. 디지털정부 협력센터를 현재 3개소에서 7개소까지 확대하고, 비대면산업의 경우 사업 초기부터 현지 기업·자본과 협업해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현지 인력 양성, 데이터센터 구축 등으로 현지화 기반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판 뉴딜 본격추진 단계부터 글로벌화 전략을 병행해 해외시장 선점을 통한 국내일자리 창출 확대라는 성과확산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정부 "美에 전기·수소차, 중동에 태양광 수출"…`K-뉴딜` 글로벌화 대책 발표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정부 "美에 전기·수소차, 중동에 태양광 수출"…`K-뉴딜` 글로벌화 대책 발표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왼쪽 네 번째)과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왼쪽 세 번째) 등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6차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 겸 제9차 한국판 뉴딜 관계 장관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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