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게임·애니메이션·특수효과 등 컴퓨터 그래픽 관련 분야의 신기술 융합 콘텐츠 제작에 기여할 '가상공간 디자이너' 양성교육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올해 처음 도입하는 '가상공간 전문가 양성과정'의 1기 교육생 총 20명을 선발해, 이달 18일부터 내달 5일까지 3주간 온라인을 통해 12회의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참여자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하고 향후 관련 기업 면접기회 제공 및 해외 실무자 1:1 멘토링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중앙대학교 LINC+사업단과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의 애니메이션 분야 전문가들이 만들었다. 실시간 3D 창작 플랫폼인 게임엔진 '언리얼'을 활용해 융합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가상공간 디자인에 관심이 있고, 컴퓨터 그래픽에 대한 기초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누구든 16일까지 홈페이지(http://edu.seouli3.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정훈 산업거점활성화반장은 "코로나로 발달속도가 가속화되는 신기술 융합 콘텐츠 분야의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해 업계 전문가와 세계적인 게임개발사가 협력한 교육과정이 문을 열었다"며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가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