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이 절정에 이르면서 방역 당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나들이객들이 몰리면서 방역도 그만큼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25일 서울 은평구 북한산국립공원 입구는 단풍을 즐기러 온 등산객들로 북적였다. 이날 오전 10시께 주차장이 일찌감치 가득 찼다. 그럼에도 밀려드는 차량은 끝이 없었다.
입구에선 공원 관계자들이 마스크를 쓰고 손 소독제를 사용해 달라는 캠페인을 벌였다. 많은 이들이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몇몇은 마스크를 입에만 걸친 모습이었다.
또 몇몇은 담소를 나누거나 간식을 먹을 땐 가까운 거리에서 마스크를 벗고 음식을 나눠 먹는 모습도 적지 않았다. 단풍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마스크를 턱까지 내리는 경우도 있었다.
남산공원 북측 산책로에도 평소보다 많은 등산객이 몰렸다. 선선한 날씨에 얇은 외투를 걸친 시민들은 밝은 표정으로 산책로를 거닐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북한산과 마찬가지로 산책로 입구에는 '공원 내에서도 2ｍ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꼭 착용해주세요'라는 현수막이 걸렸다. 하지만 일부지역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거리두기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남산의 계단을 올라가던 이들도 숨을 몰아쉬다 마스크를 내리기도 했다.
한 등산객은 "산을 오르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마스크를 내리곤 한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휴일 가을 단풍을 즐기려는 등산객이 늘면서 방역 안내를 강화하고 인근 유흥시설에 대한 방역 준칙 준수여부를 집중 감독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준기자 blaams89@dt.co.kr
나들이객들이 몰리면서 방역도 그만큼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25일 서울 은평구 북한산국립공원 입구는 단풍을 즐기러 온 등산객들로 북적였다. 이날 오전 10시께 주차장이 일찌감치 가득 찼다. 그럼에도 밀려드는 차량은 끝이 없었다.
입구에선 공원 관계자들이 마스크를 쓰고 손 소독제를 사용해 달라는 캠페인을 벌였다. 많은 이들이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몇몇은 마스크를 입에만 걸친 모습이었다.
또 몇몇은 담소를 나누거나 간식을 먹을 땐 가까운 거리에서 마스크를 벗고 음식을 나눠 먹는 모습도 적지 않았다. 단풍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마스크를 턱까지 내리는 경우도 있었다.
남산공원 북측 산책로에도 평소보다 많은 등산객이 몰렸다. 선선한 날씨에 얇은 외투를 걸친 시민들은 밝은 표정으로 산책로를 거닐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북한산과 마찬가지로 산책로 입구에는 '공원 내에서도 2ｍ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꼭 착용해주세요'라는 현수막이 걸렸다. 하지만 일부지역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거리두기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남산의 계단을 올라가던 이들도 숨을 몰아쉬다 마스크를 내리기도 했다.
한 등산객은 "산을 오르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마스크를 내리곤 한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휴일 가을 단풍을 즐기려는 등산객이 늘면서 방역 안내를 강화하고 인근 유흥시설에 대한 방역 준칙 준수여부를 집중 감독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준기자 blaams89@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