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발라드 '듣고 싶던 말' 발표… "어려운 시기, 모두 힘내세요"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제공>
데뷔 10주년 허각, 새 디지털싱글
"시각, 미각, 청각, 노래는? 허각"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가수 허각은 최근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가장 마음에 들거나 기억에 남는 수식어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허각은 지난 27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듣고 싶던 말'을 발표했다. 서정적 발라드곡으로 아련한 감성과 시원한 분위기를 담았다. 이미 떠나간 연인에 대한 그리운 마음과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해주지 못했던 자신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을 가사로 표현했다.
허각은 "이별 노래로 기타 선율에 리듬이 있는 편이고 시원한 고음이 있어서 올여름 듣기 좋으실 것 같다"고 이 곡을 소개했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허각은 "10년째 여러분의 큰 사랑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무조건 열심히 노래해야겠단 생각뿐"이라며 "될 수 있는 한, 될 때까지, 오랫동안 노래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제공>
허각은 2010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2'에서 우승하며 얼굴을 알렸고 그해 디지털 싱글 '언제나'로 데뷔했다.이후 '헬로', '나를 사랑했던 사람아', '사월의 눈', '혼자, 한잔', '흔한 이별' 등을 잇달아 히트시켰다. 다양한 드라마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에도 참여해 '나를 잊지 말아요', '한사람' 등이 인기를 얻었다.
허각은 수많은 대표곡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곡으로 '헬로'를 꼽았다. 그는 "모든 곡이 소중하지만, '헬로'는 회사에 들어와서 처음 받은 곡인 데다 많은 분께 가장 많이 사랑받은 노래인 것 같아서 애정이 간다"고 말했다. 한결같은 가창력, 유지 비결에 대해서는 "꾸준히 연습 하는 것 말고는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큰 이벤트를 계획하기도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개최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허각은 "이렇게 모두 힘을 내야하는 시기에 생각했던 이벤트가 가능하게 될지는 아직 모르겠다"며 "언제든 상황이 된다면 여러분들을 찾아 뵙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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