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차익·비차이익도 전년比 증가
채권교체 매매 금융자산평가익 ↑
채권교체 매매 금융자산평가익 ↑
한화생명이 주가 상승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 환입과 채권매매에 따른 이차손익 개선으로 올 상반기 흑자전환됐다. 한화생명은 연결기준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이 143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영업손실 439억원과 비교해 흑자전환했다고 13일 밝혔다.
상반기 실적은 주가상승으로 인한 변액보증준비금 환입과 채권교체 매매 등 금융자산 평가이익이 증가하면서 이차손익이 개선된 영향이 컸다. 이원별 손익을 보면 이차손익이 2019년 상반기 2210억원 순손실에서 올 상반기에는 1320억원 순손실로 개선됐다. 사차익은 2160억원 순익에서 2300억원 순익으로 늘어났고, 비차이익도 같은 기간 1400억원에서 1500억원 순익으로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75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934억원 대비 88% 증가했다.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14.5% 늘어난 7조1378억원을 기록했다. 일반계정 수입보험료는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6.8% 성장한 5조460억원을 기록했다.
지급여력(RBC)비율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매도가능증권 평가익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7%포인트 증가한 261%를 기록했다. 한화생명 측은 당기순이익 증가에 대해 "보험본연의 이익 시현과 2분기 변액보증금 준비금 환입 등으로 이차손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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