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유정 '편의점 샛별이' 종영 소감
"제가 그렸던 샛별이는 이제 끝이 났지만, 어디서나 열심히 살아가고 있을 세상의 수 많은 샛별이들을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시청해 주시고 많은 관심 보내주신 시청자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유정이 마지막까지 샛별처럼 환한 미소로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SBS 금토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에서 '매운맛 알바생'으로 주말 저녁을 웃음짓게 했던 김유정은 종영 소감과 애정 가득 담은 일문일답까지 공개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유정은 '편의점 샛별이'에서 불의를 보면 참지 않는 매운맛 알바생 '정샛별' 역으로 꿈과 사랑에 있어 진취적인 모습을 선보이는가 하면, 코믹부터 로맨스, 액션까지 다 되는 전무후무한 맞춤형 배우로 '믿고 보는 배우'의 진가를 제대로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와 함께 마지막 촬영현장 사진까지 공개, 샛별이 특유의 사랑스러움이 가득 묻어나는 샛별 미소 3종 세트로 팬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주고 있다.
김유정은 마지막 촬영을 끝냈을 때 마음이 어땠는지에 대한 질문에 "드라마를 촬영하며 정말 행복했다. 좋은 분들과 함께 세 계절을 함께 보내면서 정도 많이 들어서인지 아쉬운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 며 "마지막 촬영이 액션 장면이어서 그런지 몸도 마음도 조금 힘들었지만 후련하게 샛별이를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당당하고 자신감 넘쳤던 샛별이를 떠나 보내는게 아직은 어색하지만 많이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22살 김유정이 그린 22살 정샛별. 그 동안 샛별이로 지내면서 어땠는지에 대해 "너무 좋았고, 행복했다. 샛별이란 친구를 만나서 즐거웠고, 많이 배우기도 했다. 나와 비슷하지만 다른 샛별이에게도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고, 지금처럼 열심히 살아가라고 응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점장님과 사랑하는 친구들, 하나뿐인 은별이와 지금처럼 행복하게, 때론 정의의 발차기를 날리며 살아가겠죠? 누구보다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대현부터 은별, 금비, 은조, 달식중에 가장 호흡이 잘 맞았던 인물에 대해선 "돌이켜보니 정말 다양한 인물들과 함께 했던 것 같다. 정말 많은 캐릭터들이었지만 모두가 편했고, 즐겁게 촬영을 했다. 함께한 배우 분들이 유쾌하고 마음이 잘 맞다보니 더 편한 현장이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주목을 받았던 대현과 주고 받았던 '하트 시그널' 중 가장 기억에 남거나 재미있었던 시그널에 대해선 "점장님에게 '네 똥 굵다!'라고 말하는 장면은 현장에서 갑자기 생각난 아이디어였다. 샛별이에겐 점장님을 향한 애정 가득한 마음에서 뭔가 뭉클하지만 티 내고 싶지 않고, 또 한편으론 어른스러운 점장님에게 툭 튀어나올 수 있는 귀여운 표현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재미있었고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항상 편의점 샛별이를 환하게 밝혀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드라마로 조금이나마 행복해지고 웃으셨기를 바랍니다." 라며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백인철기자 chao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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