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역 보고 무조건 출연 결정"
전직군인·형사 '환상 콤비' 예고
전직군인·형사 '환상 콤비' 예고
사진=연합뉴스)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영화 韓 온라인간담회
"조셉 고든 레빗이 (출연)한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무조건 한다고 했다. 그가 일하는 방식과 재능을 존경한다."(제이미 폭스·왼쪽)
"제이미와 뉴올리언스에서 촬영한다는데 안 할 이유가 없었다."(조셉 고든 레빗·오른쪽)
오는 14일 넷플릭스 영화 '프로젝트 파워' 공개를 앞두고 국내 취재진과 진행된 온라인 간담회에서 제이미 폭스와 조셉 고든 레빗이 서로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제이미 폭스는 "영화의 콘셉트를 듣자마자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감독님이 열정에 차 있는 분이라 그것도 좋았지만 조셉 고든 레빗과 함께 할 수 있었다는 점이 제일 크다"고 출연 결심을 밝혔다.
폭스는 이어 "영화는 흥미로운 대본 자체에서 시작하는 예술이기도 하지만 그 이상의 것이 있다. 그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작품의 수준을 올리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셉 고든 레빗 역시 "아빠가 되고 쉬다가 심각하고 진지한 영화(국내 미개봉한 '7500')로 복귀했는데 신나고 재미있는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며 "제이미와 뉴올리언스에서 촬영한다는 데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화답했다.
'프로젝트 파워'는 일시적으로 초능력을 갖게 해주는 미스터리한 알약 '파워'로 범죄가 증가하자 경찰과 전직 군인, 10대 딜러 소녀가 손을 잡고 이를 소탕하는 이야기다.
수상한 정부 조직 텔레이오스가 개발한 '파워'는 사람에 따라 맞춤형 초능력을 준다. '파워'를 먹으면 5분 동안 방탄 피부가 생길 수도, 투명 인간으로 변신할 수도, 괴력을 가질 수도 있다. 하지만 약을 먹기 전까지 어떤 능력을 얻게 될지 알 수 없고, 부작용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레이'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제이미 폭스는 자신의 딸을 앗아간 프로젝트의 배후를 찾아 복수를 꿈꾸는 전직 군인 '아트'역을, 조셉 고든 레빗은 범죄자를 잡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형사 '프랭크' 역을 맡았다.
폭스는 "저도 아빠고 조셉도 최근 아빠가 되어 공감하겠지만, 아이를 얻는 순간 내면의 보호 본능이 깨어나는 경험을 하게 된다"며 "아트가 납치된 딸을 찾겠다는 목적 하나로 헐크처럼 거리를 다니는데, 살면서 하게 되는 그런 경험들을 끌어올려 연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온라인 간담회는 5일(미국 현지 시간) 전 세계 언론을 상대로 순차적으로 진행됐고,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는 우여곡절 끝에 6일 오후 성사됐다. 폭스가 연결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먼저 등장한 고든 레빗이 LA의 작업실에서 먼저 인사를 건넸다.
성승제기자 ba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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