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45.3% “코로나 영향으로 클라우드 투자 확대”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익숙해진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며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에는 기업들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 도입이 확대되면서 요구사항이 다양해지고, 사업자들이 자사 플랫폼 내에서 통합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영역 확대에 나섰다.
특히 과거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가장 마지막 단계 고려사항이었던 보안이 변화된 개발 주기에 맞춰 시작 단계부터 고려할 필수 요건이 되면서 사업자들의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강화했다.
한국IDC는 최근 코로나19로 확산된 언택트 문화가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모멘텀으로 작용하면서 기업들의 클라우드 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와 클라우드 기반 원격근무, 화상회의 등의 업무 솔루션,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SaaS(SW서비스) 업체들의 매출이 상승했다.
최근 IDC가 진행한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클라우드 컴퓨팅 투자수요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국내 응답자의 37.7%가 클라우드 투자수요가 감소했다고 답한 반면, 45.3%는 투자수요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이는 기업들이 넥스트 노멀 시대를 대비해 클라우드 활용을 중요하게 고려함을 의미한다.
박서영 한국IDC 책임연구원은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기업들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 활용을 돕는 엔드 투 엔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존 고객 기반 확대에 집중하면서 작년 국내 클라우드 시장 확장을 이끌었다"며 "여기에다 기업들의 클라우드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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