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우리의 길은 지구의 다른 생명과 공존하는 것"이라며 "2050년 청정하고 안전한 핵융합 에너지 실현을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에서 열린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장치 조립 착수 기념식에 보낸 영상 축사에서 "밤하늘의 별은 핵융합으로 빛난다. 세계가 지혜를 모으면'인공 태양'이 인류의 미래를 밝게 비출 것"이라고 했다.
ITER는 핵융합에너지 대량 생산 가능성 실증을 위해 7개국이 공동으로 개발·건설·운영하는 실험로로 10년 이상의 설계 과정을 거쳐 2007년부터 건설을 시작했다. 완공 후 2040년경까지 실험·운영에 돌입하게 되며 이날 행사는 그동안 회원국들이 각자 개발·제작해 온 핵심 품목들의 현장 조달이 시작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은 열차폐체와 진공용기 섹터 등을 맡았고, 일본과 유럽은 초전도자석 TF코일, 인도는 저온용기 베이스, 유럽은 PF코일 등을 맡았다. 이날 행사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격려의 말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터는 라틴어로 길을 뜻한다. 우리의 길은 지구의 다른 생명과 함께 공존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지구를 지켜내기 위해 미래 에너지라는 꿈을 꾸었고, 우리 꿈은 세계가 함께 핵융합 '인공 태양'을 만드는, 사상 최대의 국제 과학기술 프로젝트 '이터'를 낳았다"고 했다.
이어 "오늘은 국제핵융합실험로 '이터'가 장치조립을 시작하는 기쁜 날"이라며 "코로나로 인해 기후환경 보호가 더욱 중요해지는 지금, '이터'와 각국 사업단이 인류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인공 태양은 꿈의 에너지다. 바닷물을 활용해 거의 무한정 생산이 가능하고, 방사능 위험이나 온실가스 배출도 없는 청정에너지"라며 "이터 역시 수많은 도전과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극복하고 오늘 장치조립 단계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이터를 중심으로 7개 회원국이 함께 지혜를 모았기 때문이다. 전 세계가 연대하고 협력해 이뤄낸 자연스러운 성과"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연구진이 1억도에 달하는 초 고온 플라즈마를 세계 최장기록인 8초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한국은 방역물품을 나누며, K-방역으로 전세계와 연대와 협력을 실천했다. 이제 과학으로 세계와 함께하고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각국이 그동안 제작한 품목을 이제 하나로 완성하듯이, 7개국이 하나 된 협력으로 새로운 도전을 함께 극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문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에서 열린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장치 조립 착수 기념식에 보낸 영상 축사에서 "밤하늘의 별은 핵융합으로 빛난다. 세계가 지혜를 모으면'인공 태양'이 인류의 미래를 밝게 비출 것"이라고 했다.
ITER는 핵융합에너지 대량 생산 가능성 실증을 위해 7개국이 공동으로 개발·건설·운영하는 실험로로 10년 이상의 설계 과정을 거쳐 2007년부터 건설을 시작했다. 완공 후 2040년경까지 실험·운영에 돌입하게 되며 이날 행사는 그동안 회원국들이 각자 개발·제작해 온 핵심 품목들의 현장 조달이 시작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은 열차폐체와 진공용기 섹터 등을 맡았고, 일본과 유럽은 초전도자석 TF코일, 인도는 저온용기 베이스, 유럽은 PF코일 등을 맡았다. 이날 행사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격려의 말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터는 라틴어로 길을 뜻한다. 우리의 길은 지구의 다른 생명과 함께 공존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지구를 지켜내기 위해 미래 에너지라는 꿈을 꾸었고, 우리 꿈은 세계가 함께 핵융합 '인공 태양'을 만드는, 사상 최대의 국제 과학기술 프로젝트 '이터'를 낳았다"고 했다.
이어 "오늘은 국제핵융합실험로 '이터'가 장치조립을 시작하는 기쁜 날"이라며 "코로나로 인해 기후환경 보호가 더욱 중요해지는 지금, '이터'와 각국 사업단이 인류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인공 태양은 꿈의 에너지다. 바닷물을 활용해 거의 무한정 생산이 가능하고, 방사능 위험이나 온실가스 배출도 없는 청정에너지"라며 "이터 역시 수많은 도전과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극복하고 오늘 장치조립 단계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이터를 중심으로 7개 회원국이 함께 지혜를 모았기 때문이다. 전 세계가 연대하고 협력해 이뤄낸 자연스러운 성과"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연구진이 1억도에 달하는 초 고온 플라즈마를 세계 최장기록인 8초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한국은 방역물품을 나누며, K-방역으로 전세계와 연대와 협력을 실천했다. 이제 과학으로 세계와 함께하고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각국이 그동안 제작한 품목을 이제 하나로 완성하듯이, 7개국이 하나 된 협력으로 새로운 도전을 함께 극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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