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임선일 대표가 말하는 마이데이터 산업의 활성화 방안은?
이에 개인이 정보를 검색하지 않아도 필요한 정보를 정확히 제공함으로써 데이터 주권을 개인에게 돌려주는 '마이데이터 사업(본인신용정보관리업)'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핀테크(대표 임선일)가 과기부 주관 마이데이터 실증지원 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되며 마이데이터 사업을 선도적으로 해나가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핀테크는 주관기업으로써 SK텔레콤, JB금융지주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사업계획 등을 수립했다. 이번 사업의 총괄책임자를 맡아 사업을 주도할 예정인 ㈜핀테크의 임선일 대표가 제시하는 마이데이터 산업의 청사진과 포부를 들어봤다.
A. 당사가 지닌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충분히 평가받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컨소시엄을 이끄는 주관기업으로써 본 사업을 충실히 수행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고,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실효성을 증명함으로써 데이터 주권을 개인에게 돌려주는 것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혜택을 제공받는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함에 앞장서고자 한다.
Q. 마이데이터 산업 도입에 대한 관련 업계의 반응은?
A. 8월에 시행되는 데이터3법의 내용 중 신용정보법에 포함된 마이데이터 사업의 도입에 금융권과 핀테크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마이데이터 컨설팅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금융기관보다 인력, 자금이 부족한 상황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필요가 있다.
Q. ㈜핀테크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모니'는 어떤 서비스인가?
A. '모니'는 빅데이터 기반 신용정보 서비스와 보유차량의 시세, 사고내역 등을 포함한 차량정보, 지역 국회의원의 상세정보와 입법 활동 등을 확인할 수 있고, 내 가족의 생일, 결혼기념일 등 기념일 도래정보나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자녀의 보육시설에 대한 상세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Q. '모니' 서비스가 확보한 차별점은?
A. 지금까지 '모니'를 통해 금융정보뿐 아니라 생활정보까지 포함한 서비스를 구현해왔으며, 기존에 시도된 적 없는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이용자에게 적합한 복지자금 추천 서비스를 비롯해 여행지 정보, 개인의 데이터 공유 서비스까지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Q. ㈜핀테크가 내다보는 '모니' 서비스의 발전 방향은?
A. 해당 서비스의 캐치프라이즈인 'My Data Our Benefit'에 맞게 나의 데이터를 분석해 나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에게 적합한 상품까지 추천하고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구현하겠다. 금융위원회의 마이데이터 수요조사 사전 컨설팅에서도 위와 같은 주제로 신청했으며,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Q. 마이데이터 산업의 발전을 위한 제언은?
A. 금융기관을 마이데이터 산업에서 경쟁상대로 볼 것이 아니라,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이 상호 보완적 관계를 구축하며 유기적으로 상호 협력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하였다. 실제로 여러 금융기관으로부터 마이데이터 사업 컨설팅 요청을 받고 있다. 마이데이터 분야에서 핀테크 기업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고 핀테크 기업의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금융기관에 제공되어 개인에게 이익이 되는 시장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한다. ㈜핀테크 또한 8월 데이터3법 시행 후 가장 먼저 마이데이터 사업자 신청을 계획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콘텐츠로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승제기자 ba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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