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상반기 히트상품
마케팅 - 제로페이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의 '제로페이'는 별도 결제 애플리케이션(앱) 설치가 필요 없는 간편결제 인프라다.
평소 사용하는 은행 또는 페이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 이후 비접촉 결제수단을 선호하는 경향이 늘어나면서 제로페이 결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소상공인 결제 수수료 경감을 위해 정부와 각 지자체, 금융사, 결제 사업자가 힘을 모아 선보인 제로페이는 신용·체크카드보다 낮은 가맹점 수수료율을 적용한다.
직전 년도 매출액 기준 8억원 미만인 가맹점은 가맹점 수수료가 없으며 연매출 8억~12억원이면 0.3%, 12억원 초과면 0.5%의 가맹점 수수료를 적용받는다. 제로페이 가맹점은 웹사이트와 가맹점용 앱을 통해 환불·취소, QR코드 관리, 직원관리 등 매출 관리 기능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에게는 소득공제 혜택과 다양한 시설 이용 요금할인을 제공한다. 30%의 소득공제율이 적용되는 제로페이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 따라 다음 달까지 소득공제율이 80%로 확대된다.
이외에도 제로페이 모바일 온누리 상품권, 모바일 지역 화폐 구매 시 할인, 지자체 공공시설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해당 지자체 및 자치구의 모바일 지역화폐를 사용하거나 전통시장 내 모바일 온누리 상품권 가맹점에서 QR코드를 이용한 모바일 온누리 상품권 결제도 가능하다. 현재 제로페이 이용이 가능한 앱은 간편결제 앱 19개, 은행 앱 19개다.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은 "제로페이는 소상공인의 가맹점 수수료 부담을 더는 새로운 결제 수단이자 4차 산업혁명 환경에 맞는 금융 인프라"라며 "핀테크 산업은 물론 소상공인, 소비자 모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국가적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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