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원 생중계로 진행된 파리바게트 '실키롤케익' 기네스 인증서 전달식에 LG전자의 서빙 로봇 LG클로이가 깜짝 등장했다.
LG전자는 LG클로이가 지난 24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SPC그룹 사옥에서 진행된 기네스 인증식에서 황재복 파리크라상 대표에게 기네스 인증서를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증식에서는 이원 생중계를 통해 영국 런던 기네스월드레코드에서 인증서를 비추자 곧이어 SPC그룹 사옥에 있던 LG클로이가 트레이에 인증서를 싣고 무대 뒤편에서 등장했다. LG 클로이는 약 10초간 5~6m 거리를 가로질러 황재복 파리크라상 대표에게 다가간 후 인증서를 전달했다.
LG클로이는 기네스 인증 행사에서 인증서를 전달한 최초의 로봇이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각종 언택트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로봇이 사람을 대신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의 '실키롤케익'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롤케이크로 공식 인증받았다. 실키롤케익은 지난 1988년 5월 11일에 출시된 후 약 32년간 꾸준히 사랑 받아온 제품이다. 이 제품은 지난 2015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5년간 한국, 중국, 미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5개국에서 총 1249만8487개가 판매됐다.
이날 행사에는 실키롤케익이 처음 출시된 지난 1988년을 상징하는 의미로 특수 제작된 1988mm 길이의 대형 실키롤케익을 선보여 기록 인증을 축하하기도 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LG전자의 서빙 로봇 LG클로이가 24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SPC본사에서 기네스 인증서를 황재복(맨 오른쪽) 파리크라상 대표에게 전달했다. [기네스 인증식 유튜브 동영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