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것보다 더 많은 기부"
[LPGA 투어 인스타그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코로나19 관련 기부금을 내놓은 유소연(사진)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앞서 유소연은 21일 인천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그는 상금 2억5000만원을 코로나19 관련 활동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LPGA는 22일 홈페이지에서 유소연이 시상식 후 기자회견에서 기부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유소연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올해 2월 호주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빅 오픈과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의 상금 일부도 산불 및 야생동물 구호 활동에 내놓았다.
2018년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우승했을 때도 상금을 '마이어 푸드 뱅크'에 전달했다.
LPGA는 "유소연이 공개된 것보다 더 많은 기부를 해왔다"며 "다른 사람들에게 아량 있는 사람으로 보이려고 하는 기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LPGA는 "사람들은 유소연을 '친절한, 관대한, 영감을 주는, 재능 있는, 끈기 있는' 친구라 생각할 것이다. 그가 몇 승을 올리든 '욕심 많은' 사람이라고는 생각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소연은 2009년 중국여자오픈, 2011년 US여자오픈, 2014년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2018년 일본여자오픈에 이어 한국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유소연의 다음 목표는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이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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