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협의회와 직원상조회,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 총 1억 원 조성
장학기금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산기대 학생들을 위해 교수협의회와 직원상조회에서 자발적으로 모금한 코로나 극복 장학기금과 매달 기부되는 '학생사랑 교직원 장학금'을 통해 총 1억 원의 장학기금을 학교에 전달했다.
산기대 교수와 직원들이 2013년 부터 '학생사랑 교직원 장학금'을 조성해 학생들에게 나눔을 실천해왔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생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경제적 지원을 하고자 코로나 극복 장학금을 별도로 모금했다.
산기대 박건수 총장은 "이번 장학기금을 통해 학교와 학생간의 거리를 좁히고 애교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교수님과 직원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예상치 못한 어려운 환경에서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게 적은금액이라도 다수의 학생들이 장학혜택을 받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조성된 장학기금은 올해 1학기 정규학기를 등록한 학생 중 부모님의 폐·휴업 등으로 일자리를 잃은 가정, 부모님이 소상공인이거나 급여생활자로 소득감소가 발생한 가정, 일자리를 잃은 학생 등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김정근 교수협의회장은 "긴급히 시행된 온라인 수업이라는 충분하지 않은 교육환경에서도 열심히 참여하는 학생들을 보면 선생님으로서 안쓰러운 마음이 든다"며 "이런 상황에서 교수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직원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성승제기자 bank@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