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저축은행이 영업점을 축소하면서 디지털금융을 강화해 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언택트(비대면) 채널 서비스와 디지털 역량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이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부산 중앙역지점의 영업을 다음달 10일자로 종료하고 서면지점으로 통합해 운영한다. 이에 따라 웰컴저축은행의 영업점은 서울 구로동의 본점 영업부를 비롯해 기존 10개에서 9개로 줄어들게 된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해에도 4개 영업점을 없앴다. 지난해 4월 부산 장산역지점을 폐점했고 7월엔 천안지점, 10월엔 동대문지점 등을 순차적으로 폐점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창원지점 영업을 종료하고 부산 중앙역지점으로 통합했다.웰컴저축은행은 지난 2018년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자체 모바일 뱅킹 플랫폼인 '웰컴디지털뱅크(웰뱅)'을 출시하며 디지털금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출범 1년 8개월만에 다운로드 수 100만건을 돌파한 웰컴디지털뱅크는 높은 금리 등 금융 혜택을 제공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디지털 인력 충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올해 60명의 경력직원을 채용했으며 이 가운데 3분의 1가량이 IT 인력이었다. 지난해에도 32명의 IT인력을 채용했을 정도로 IT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채널 고객에게 안정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올해 도입 예정인 오픈뱅킹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수신, 자금 이체 등의 서비스 90% 이상이 비대면 채널로 이뤄지고 있다"며 "비대면 채널이 활성화됨에 따라 금융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비대면 활성화에 따른 저축은행의 영업점 축소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79개 저축은행의 본점과 지점, 사무소 등 총 영업점 수는 305개로 1년 전(312개)보다 7곳 줄었다.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금융기관들 사업비 효율화와 비대면 확대를 위해 영업점을 축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축은행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며 "지역 거점을 제외한 영업점들의 축소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2일 업계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부산 중앙역지점의 영업을 다음달 10일자로 종료하고 서면지점으로 통합해 운영한다. 이에 따라 웰컴저축은행의 영업점은 서울 구로동의 본점 영업부를 비롯해 기존 10개에서 9개로 줄어들게 된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해에도 4개 영업점을 없앴다. 지난해 4월 부산 장산역지점을 폐점했고 7월엔 천안지점, 10월엔 동대문지점 등을 순차적으로 폐점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창원지점 영업을 종료하고 부산 중앙역지점으로 통합했다.웰컴저축은행은 지난 2018년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자체 모바일 뱅킹 플랫폼인 '웰컴디지털뱅크(웰뱅)'을 출시하며 디지털금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출범 1년 8개월만에 다운로드 수 100만건을 돌파한 웰컴디지털뱅크는 높은 금리 등 금융 혜택을 제공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디지털 인력 충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올해 60명의 경력직원을 채용했으며 이 가운데 3분의 1가량이 IT 인력이었다. 지난해에도 32명의 IT인력을 채용했을 정도로 IT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채널 고객에게 안정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올해 도입 예정인 오픈뱅킹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수신, 자금 이체 등의 서비스 90% 이상이 비대면 채널로 이뤄지고 있다"며 "비대면 채널이 활성화됨에 따라 금융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비대면 활성화에 따른 저축은행의 영업점 축소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79개 저축은행의 본점과 지점, 사무소 등 총 영업점 수는 305개로 1년 전(312개)보다 7곳 줄었다.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금융기관들 사업비 효율화와 비대면 확대를 위해 영업점을 축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축은행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며 "지역 거점을 제외한 영업점들의 축소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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