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현의 모하탐방] 서울 최대 교통허브 입지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입력: 2020-05-24 12:21 이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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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금 이자후불제 혜택 제공…오피스텔 청약자격 적용
단지에서 청량리역까지 도보 1분 이내…84㎡ 평형 분양가 10억~15억원 선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지난해부터 개발사업이 꾸준하게 진행중인 서울 최대의 교통허브 입지 청량리역 인근에 힐스테이트 오피스텔 단지가 들어선다. 앞으로 개발되는 노선까지 합하면 총 10개 노선을 단지에서 이용 가능하다.

24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는 지난 22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일정에 들어갔다.

이 단지는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 인근 성바오로 병원 부지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단지로, A블럭과 B블럭 2개 단지로 조성된다. A블럭은 오피스텔 171실, B블럭은 오피스텔 315실 규모다.

이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교통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에 들어선다는 점이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단지에서 청량리역 까지의 거리는 도보 1분 이내로, 지하철과 바로 맞닿은 입지다.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을 비롯해 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원선, KTX강릉선, ITX청춘·경춘선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GTX-B노선, GTX-C노선, 강북횡단선, 면목선 등 4개 노선이 추가로 개통을 준비하고 있다. 단지에서 이용할 수 있는 노선만 최대 10개로, 서울 최대의 교통허브인 셈이다.

분양가는 59㎡타입이 7억원대, 84㎡타입이 10억원을 넘어섰다.

1군 평형인 59㎡OA가 7억2904만~7억7597만원, 53㎡OC·OD가 6억73003만~7억1594만원 선이다.

B블럭에 조성되는 전용면적 84㎡평형의 경우 10억5300만~15억2700만원이다.

이 단지는 분양가가 10억원을 넘어서지만 오피스텔 단지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중도금 이자후불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는 오피스텔단지여서, A블록과 B블록 중복 청약이 가능하고, 중복 당첨의 경우 청약자의 선택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단 블록별로 한 건씩만 가능하다.

이 밖에 청약통장이나 자금조달계획서, 아파트 재당첨제한, 대출규제 등에서도 상대적으로 아파트보다 자유롭다.

현대엔지니어링 분양관계자는 "청량리역 일대는 워낙 유동인구가 많다보니 1인가구 수요도 어느정도 포함하고 있다"라며 "소형면적의 경우 1인가구 수요가 관심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단지 저층부의 경우 상가도 일정 규모 들어서 이미 단지 주변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을 포함해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에 들어서는 근린생활시설은 지하 1층~지하 4층, 총 81실 규모로 들어선다.

단 오피스텔 단지여도 전역이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서울 내에 분양되는 사업지기 때문에 분양권 전매는 소유권 이전 등기시 가능하다. 사실상 단지가 준공되는 시점에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셈이다.

특히 지역 내 수요가 가장 큰 관심을 보였으며, 청약이 상대적으로 덜 까다롭기 때문에 투자수요들도 어느정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엔지니어링 분양관계자는 "아무래도 동대문구 내 수요가 가장 많고, 청약자격이 까다롭지 않다보니 강남권에 거주하는 투자수요도 어느정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거주를 목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고객들이 가장 많으며, 지난해 분양된 3개 단지를 비롯해 일대가 주거지역으로 변모하게 되면 기존 청량리역 일대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학군 문제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