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6일부터 은행과 저축은행 등 연결계좌 통합관리 서비스
연말까지 보험사 자동납부 조회, 카드사도 계좌도 통합관리
은행권과 제2금융권 내에서만 이뤄지던 계좌이동 서비스(자동이체 출금계좌의 조회·변경·해지)가 은행권과 제2금융권(증권 제외) 간에도 가능해진다. 연내에는 카드이동서비스가 도입돼 계좌에서 카드를 아우르는 자동이체 원스톱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결제원은 오는 26일부터 은행과 2금융권 간 계좌이동 서비스가 시작된다고 24일 밝혔다.
2015년 시작한 '계좌이동 서비스'는 영업점에서부터 모바일뱅킹까지 자동납부 계좌의 조회에서 이체·출금·해지까지 가능한 통합 플랫폼이다.
2015년 10월 은행권 자동납부 계좌변경 서비스가 시작돼 2016년에는 모바일뱅킹을 통한 서비스도 개시됐다. 2017년에는 접속수단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확대됐다. 2019년 8월 제2금융권의 자동이체 계좌 변경 서비스가 개시돼 1년도 안돼 은행권과 제2금융권 간의 자동이체 계좌변경 서비스로 확대됐다.
자동이체 계좌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2금융권은 저축은행, 신협, 농협, 수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우체국 등이다. 증권사는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새롭게 이용하려는 금융사의 인터넷·모바일 뱅킹, 영업점이나 계좌정보통합관리 서비스 홈페이지(www.payinfo.or.kr)에서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또 금융당국은 향후 카드 자동납부 조회가 가능한 카드사를 기존 전업 카드사(국민·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BC)에서 카드업 겸영은행(NH농협·씨티·제주·전북·광주·수협은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전업 카드사를 통한 자동납부 조회가 가능한 가맹점에 도시가스 회사, 보험회사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말까지 카드 자동납부를 해지하거나 다른 카드로 변경할 수 있는 카드 이동 서비스를 도입한다.김현동기자 citizenk@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