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제·균형 무너진 서울의 미래 밝히겠다"

시장변화 대응 가장 필요한 시점
긴급재난기본소득 지원 반대의사
필요한 분 돕는 '핀셋지원'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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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제·균형 무너진 서울의 미래 밝히겠다"


선택 2020 릴레이 인터뷰

오세훈 미래통합당 서울 광진을 후보


"21대 총선은 누가 시민들을 더 행복하게 할 수 있느냐의 경쟁입니다. 서울의 미래를 밝힐 수 있는 오세훈이 적임자입니다."

1일 디지털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미래통합당의 서울 광진을 후보로 나선 오세훈(사진) 후보는 "광진과 사랑에 '푹' 빠져있다"며 입을 뗐다. 성동구에 비해 낙후된 광진의 "새로운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비전과 실행력이 있다"며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오 후보 자신감의 배경은 행정 실무 경험이다. 이 경험으로 광진 구석구석 모두를 돌아보니, "광진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그 것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 지 알겠다"고 오 후보는 말한다.

실제 시장 시절 오 후보는 '여행 프로젝트'를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여행 프로젝트는 '여성이 행복한 도시'라는 의미다. 사업의 일환으로 여성의 구둣굽이 바닥에 끼지 않도록 보도블록을 정비했고, 항상 줄이 길게 늘어섰던 여성화장실은 규모가 커졌다. 오 후보는 이 프로젝트로 2010년 유엔 공공행정상 대상, 이듬해 우수상을 안았다. 오 후보는 "지방정부 최초로 시도했는데 지금 말로 '대박'이 났었다"고 회상했다.

"이런 실행력이 지금 필요합니다." 오 후보는 현 서울시 행정의 문제가 무너진 견제와 균형에 있다고 지적한다. 현재 서울지역은 25개 구중 24개 구 구청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고, 서울시 의회도 110석 의석 중 통합당 소속은 6명에 불과하다. 20대 국회에서도 서울지역 국회의원 49명 중에서 35명이 민주당이다.

오 후보는 "이런 무너진 균형을 유권자들이 바로 잡아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대안세력으로서 오세훈의 경쟁력을 유권자들에게 보여줄 것"이라며 "저는 통합당 서울시 선대위원장으로서 서울의 미래를 다시 그리고, 서울의 미래를 더욱 밝힐 것"이라고 힘줬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 광진을 선거구는 보수에게는 여전히 험지다. 광진을은 성동구에서 분구된 이래 6번의 선거에서 보수 후보가 한 번도 당선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오 후보는 광진을을 택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종로에 출마해 현재 국무총리인 정세균 민주당 후보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했지만 서울을 벗어나지 않고 다시 광진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 후보는 "저는 '진심은 통한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지난 1년 동안 흘린 땀방울과 애정을 유권자분들이 알아주시리라고 믿는다"고 했다.

오 후보는 인터뷰에서 '희망'과 '미래'를 주로 언급했다. 정치가 나서서 미래에 대한 탄탄한 준비를 해야하는데, 주로 위기가 계속되고 이를 극복하는 데 급급하다는 지적이다. 오 후보는 "정치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라고 한다. 미래에 대한 기대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최근 우리 정치권을 보면, 미래에 대한 어떠한 준비도 되어 있지 않다"고 했다.

오 후보는 최근 문재인 정부가 긴급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가장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일정 기간 지원을 하는 '핀셋지원'이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임재섭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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