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출원 홈페이지 '특허로' 전면 개편
모바일 상표출원 등 편의 기능 향상
모바일 상표출원 등 편의 기능 향상
특허청은 전자출원 홈페이지 '특허로' 전면 개편을 통해 상표에 대한 모바일 출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새로 선보이는 특허로는 상표출원부터 통지서 수신, 수수료 납부, 심사처리 상황 조회, 등록증 발급까지 모든 고객 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강릉의 대학생 예비창업자인 김주찬씨는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로 상표를 처음 출원했다. 김 씨는 "강원지식재산센터의 도움으로 렌즈 케이스 사업에 사용할 브랜드 명칭을 정한 후, 상표 출원을 준비하던 중 모바일 상표출원이 가능하다는 소식을 듣고 5분 만에 출원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허로는 이처럼 모바일 상표출원 뿐 아니라, 최신 IT기술을 적용해 민원 편의기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를 위해 HTML5 표준기술을 기반으로 웹 문서를 제작해 컴퓨터,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에 적합한 UI(사용자 인터페이스) 화면을 제공한다.
또한 출원 데이터를 분산 공유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출원 중계서버를 구축해 휴일을 포함해 24시간 무중단 출원 접수 서비스를 돕는다. 아울러, 브라우저 공인 인증서, 디지털 원패스를 통한 간편인증 기능을 제공하며, 전자서명법이 개정되면 사설 인증서 사용도 가능하다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특허청은 조만간 특허, 디자인 등 모든 지식재산권으로 모바일 출원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발명가들이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즉시 그 현장에서 특허로에 접속해 출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만큼 지식재산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허청은 특허로 신규 서비스가 안정화되면 한 달동안 기존 특허로를 병행 운영한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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