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반부패 개혁… 더 노력 필요"

국제반부패회의 의장과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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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반부패 개혁… 더 노력 필요"
문재인(오른쪽)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위겟 라벨르 국제반부패회의(IACC) 의장과 면담 전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반부패 개혁과 관련해 "2017년 이후부터 매년 빠르게 평가가 높아지고 있으나 아직은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더 많은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검찰개혁' 등 변함없는 권력기관 개혁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위겟 라벨르 국제반부패회의 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 국민들은 공정하고 깨끗한 사회를 열망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그 열망에 의해 탄생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2022년까지 부패인식지수 평가에서 세계 20위권 안으로 진입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목표"라면서 "반부패와 공정을 제도화하고 있는 우리 한국의 노력이, 우리의 공통 목표라고 말할 수 있는 진실되고 투명한 세계의 건설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6월 한국에서 제19차 국제반부패회의가 개최된다"며 "이 역시 우리 한국 사회를 더 투명하고 깨끗한 사회로 만들고, 또 그것을 통해서 국제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한국 정부의 노력"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라벨르 의장은 "기조연설을 대통령님께서 맡아주신다면 이번 행사의 톤을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한국의 부패인식지수 결과가 높아진 것에 대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국은 지난해 부패인식지수에서 59점을 얻어, 지난 2016년 이후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2018년은 57점, 2017년은 54점, 2016년은 53점이었다. 하지만 최근 검찰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청와대가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했다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은 이날 "검찰 공소장을 통해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청와대의 하명 수사 및 부정선거 개입이 드러났다"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개시돼야 한다"고 했다.

임재섭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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