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이 4일 이찬열 의원의 탈당으로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했다. 당권파였던 이 의원마저 당을 저버리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더욱 수세에 몰렸다.
이 의원은 이날 탈당선언문을 내고 "이제 한계인 것 같다"며 "바른미래당을 떠나 동토의 광야로 떠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손 대표에게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형언할 수 없는 심정"이라며 "손 대표가 없었더라면 오늘의 저도 없었을 것이다. 손 대표와의 의리를 제 삶의 도리라 여기는 마음만은 변치 않을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그러나 이 의원은 "부디 이 모든 것을 저 이찬열의 정치적 결단으로 혜량(惠諒)해 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따.
이 의원은 손 대표가 2007년 한나라당을 탈당해 당시 대통합민주신당(더불어민주당 전신)으로 입당할 때 함께 당을 옮긴 최측근이다. 바른미래당 전당대회에서는 손 대표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그러나 안철수 전 의원의 복귀 이후에도 손 대표가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거부하고 당권을 놓지 않자, 결국 이 의원은 손 대표의 손을 놓았다. 이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입당 권유를 받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의 탈당으로 19석이 된 바른미래당은 원내교섭단체 자격을 박탈당했다. 원내교섭단체의 최소 조건은 의석 20석이다. 바른미래당은 탈당하지 못하고 있는 안철수계 비례대표와 민주평화당계 비례대표를 모두 합해 간신히 20석을 유지하고 있었다. 바른미래당은 지난 2018년 2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해 30석으로 출발했으나 2년 만에 의석이 19석으로 줄어드는 수모를 겪었다.
손 대표 측 지지자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10년 이상 의리로 지켜보고 응원했던 손학규 사람들에게 구린 똥냄새만 잔뜩 피우고 떠난다"며 이 의원을 비판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이 의원은 이날 탈당선언문을 내고 "이제 한계인 것 같다"며 "바른미래당을 떠나 동토의 광야로 떠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손 대표에게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형언할 수 없는 심정"이라며 "손 대표가 없었더라면 오늘의 저도 없었을 것이다. 손 대표와의 의리를 제 삶의 도리라 여기는 마음만은 변치 않을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그러나 이 의원은 "부디 이 모든 것을 저 이찬열의 정치적 결단으로 혜량(惠諒)해 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따.
이 의원은 손 대표가 2007년 한나라당을 탈당해 당시 대통합민주신당(더불어민주당 전신)으로 입당할 때 함께 당을 옮긴 최측근이다. 바른미래당 전당대회에서는 손 대표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그러나 안철수 전 의원의 복귀 이후에도 손 대표가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거부하고 당권을 놓지 않자, 결국 이 의원은 손 대표의 손을 놓았다. 이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입당 권유를 받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의 탈당으로 19석이 된 바른미래당은 원내교섭단체 자격을 박탈당했다. 원내교섭단체의 최소 조건은 의석 20석이다. 바른미래당은 탈당하지 못하고 있는 안철수계 비례대표와 민주평화당계 비례대표를 모두 합해 간신히 20석을 유지하고 있었다. 바른미래당은 지난 2018년 2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해 30석으로 출발했으나 2년 만에 의석이 19석으로 줄어드는 수모를 겪었다.
손 대표 측 지지자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10년 이상 의리로 지켜보고 응원했던 손학규 사람들에게 구린 똥냄새만 잔뜩 피우고 떠난다"며 이 의원을 비판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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