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나이가드 씨게이트테크놀로지 글로벌 총괄부사장
![[기고] `에지컴퓨팅`에 대한 세가지 오해](http://contents.dt.co.kr/images/201912/2019122302102369650001[1].jpg "[기고] `에지컴퓨팅`에 대한 세가지 오해")
맥킨지&컴퍼니가 107가지 에지 사용사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에지컴퓨팅 규모는 약 1750억 달러에서 21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하드웨어 사례만 포함한 것으로 전체 사례를 포함하면 규모는 더 커질 것이다. 이제는 IT의 중앙 집중화나 클라우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낮은 지연시간과 실시간 처리를 위해 로컬화나 분산 처리로 사고를 확장해야 한다. 에지에 대한 오해는 본질을 흐리기 쉽다. 이에 에지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 세 가지를 알아보고 현실과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고자 한다.
첫 번째는 에지가 클라우드의 종말을 부른다는 것이다. 이는 사실과 다르다. 에지와 클라우드는 오히려 서로를 향상시킬 것이다. 최근 IDC 연구에 따르면 2025년까지 전 세계 데이터의 30%가 실시간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람이나 신호를 무시하고 돌진하고 있는 차량을 자율주행차나 커넥티드 카가 감지한다면, 그 순간에 실시간으로 분석되고 실행돼야 한다. 안전에 관한 문제는 데이터가 클라우드로 전송되고 처리되는 그 짧은 시간도 용납하지 않기 때문이다.
에지는 클라우드의 범위를 데이터가 발생하는 끝단으로 확장시킬 것이다. 수요에 따라 대규모로 확장할 수 있는 하이퍼 스케일 데이터센터 모델은 대규모 보관, 콘텐츠 배포, 애플리케이션 스토리지, 고속 프로토타이핑 등 중앙 집중화의 이점이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경우 계속 효과가 높을 것이다.
두 번째는 에지가 단일 개념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에지는 복수의 개념이다. 에지가 단일 집합을 나타내는 개념으로 사용되는 경우는 데이터가 생성된 곳 근처에서 처리되는 전반적인 네트워크 생태계 자체를 의미한다. 그러나 그 생태계 안에 수많은 엣지가 존재한다. 네트워크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엔드 포인트를 포함하는 네트워크 외부 경계도 확장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엔드 포인트를 최대로 늘리는 실험을 지속하고 있다. 에지 네트워크는 사용 사례에 의해 달라진다. 에지는 농장이나 커넥티드 카 등 다양한 위치에서 활용될 수 있다.
세 번째는 클라우드를 축소하면 에지가 된다는 것이다. 일부 데이터 저장이나 처리는 에지에서 이뤄져야 하고, 에지는 클라우드 환경의 일부 속성과 닮을 필요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에지는 작은 규모의 클라우드가 아니다. 에지는 데이터에 의해 구동되며, 최종 사용자 가까이에서 데이터를 생성하고 처리하는 사용 사례에 의해 정의된다. 에지 사용 사례는 스마트시티의 수도나 전기, 가스 검침, 가상현실 시나리오, 노후한 교량 모니터링, 가상 비서를 통해 옷을 만드는 로봇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생성되는 데이터는 에지에서 처리돼야 하기 때문에, 각각의 적용 사례에 따라 에지 인프라가 정의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에지는 특정 유형의 데이터만을 위한 공간이나 시간이 아니다. 하이퍼 스케일 데이터센터에서 머신러닝을 정교화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나 아카이브화 된 데이터는 엣지에서는 사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에지와 클라우드는 같은 개념이라고 볼 수 없다. 또한, 에지는 사용자와 물리적으로 얼마나 가깝게 있는지로 정의될 수 있는 원격 자동화 작업이다. 다시 말해, 클라우드와 달리 에지는 발생되는 데이터와의 거리와 위치로 식별된다. 각각의 에지는 중앙 집중식 범용 데이터센터 허브와는 달리 특정한 문제만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게 된다. 에지의 역할은 앞으로도 변화할 것이고 특정 조건으로 한정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현재 에지의 사례는 이와 같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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